베네치아에서의 죽음

베네치아에서의 죽음

[ Morte a Venezia ]

요약 구스타프 말러(Gustav Mahler)의 노년을 다룬 이탈리아영화.
감독 루키노 비스콘티
원작 토마스 만
출연 더크 보가드, 비외른 안스레센
상영시간 130분
각색 루키노 비스콘티, 니콜라 바달루코

이탈리아의 감독 루키노 비스콘티(Luchino Visconti)가 마리오 갈로(Mario Gallo)와 공동으로 제작을 시작한 후 원작자 토마스 만(Thomas Mann)의 이름만으로 제작비를 대준 의 원조로 완성한 영화이다.

은 루키노 비스콘티와 니콜라 바달루코(Nicola Badalucco)가 맡았고 더크 보가드(Dirk Bogarde), 비외른 안스레센(Bjorn Ansresen), 실바노 망가노(Silvano Mangano), 로몰로 발리니(Romolo Vallini) 등이 출연하였다.

병에 걸린 노작곡가 구스타프 아셴바흐가 베니스에서 해군복을 입은 미소년에게 생애 마지막으로 사랑을 느낀다는 내용이다. 구스타프 아셴바흐는 작곡가로서 침체되자 휴양하러 베니스에 온다. 그는 편히 쉬려고 하지만 신화에나 나올 법한 미소년 타조를 만나 편안할 수가 없다.

타조는 아셴바흐에게 지난날 동료와 예술 창작에 대해 나눈 논쟁을 상기시킨다. 정신적으로 안정을 얻지 못한 그는 예정보다 일찍 베니스를 떠나려고 하는데 짐 운반이 잘못되어 다시 베니스로 돌아오게 된다.

아셴바흐는 타조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진다. 베니스 전역에 가 떠도는데 시당국은 여행자들을 쫓을 필요가 없다는 이유로 경계주의보를 내지 않고, 아셴바흐도 이를 무시한 채 호텔에 머문다.

아셴바흐는 타조에 대한 애정으로 염색을 하고 뒤쫓기도 하나 접근하지 못한다. 결국 그는 바닷가 벤치에서 미소년이 가리키는 수평선을 바라보며 숨을 거둔다.

아셴바흐가 타조에게 받는 영감은 영화의 흐름을 주도하는데 카메라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줌인, 줌아웃을 통해서 아셴바흐의 시선과 공감대가 형성된다. 거기에 몰입된 관객은 아셴바흐의 시선으로 타조를 본다. 슬프고 아름다운 고뇌와 아픔이 의 5번의 서정적인 선율을 타고 펼쳐진다.

영화의 매력은 회상 장면을 압축한 아름다움, 그리고 타조를 둘러싼 신비와 대비되는 구스타프의 죽음의 분위기이다. 주제는 적인 사랑과 죽음에 대한 찬가이다. 관능적인 사랑, 아름다움과 죽음은 구스타프의 삶에서 연관성을 갖지 못하다가 죽는 순간 이루어진다.

루키노 비스콘티의 취향이 드러나지만 미와 생명력을 하는 노거장의 숨결이 스며 있다. 이 영화는 루키노 비스콘티의 만년의 걸작이라는 찬사와 무미건조한 퇴폐미라는 평가를 동시에 받았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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