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랑평야

요약 평양직할시 낙랑구역(락랑구역) 일대에 펼쳐진 평야.

면적은 약 90㎢이며 평양평야에 속한다. 북부와 서부는 대동강 본류에 의하여, 남부는 경계를 따라 흐르는 곤양강에 의하여 경계지어지며 동부는 역포구역(력포구역)의 평야와 이어진다. 서부와 남서부, 남부는 강하천의 에 의하여 형성된 를 이루며 그밖의 지역은 오랜 세월 침식되어 낮아진 잔잔한 물결모양의 구릉성 평야로 되어 있다.

구릉지대에는 해발고도 60m가 안 되는 오봉산·백합산·봉화산 등의 잔구들이 있다. 평야는 북동부에서 남서쪽으로 가면서 점차 낮아진다. 기반암은 의 하부대석회암통이며 주요 토양은 적점토·갈색산림토이다.

낙랑평야는 의 주요 농업생산지이다. 여기서는 주로 쌀·옥수수·무·배추·사과 등이 생산된다. 강 연안을 따라 둑이 건설되어 있으며 많은 양수장과 관개시설들, 그물모양의 조밀한 관개망이 설치되어 안전한 농업생산지역으로 변모하였다. 또한 이 평야에는 질좋은 점토가 많이 묻혀 있다. 이것은 벽돌 등의 건재품 생산에 이용된다.

이곳에는 대동강 연안을 따라 건설된 통일거리가 있다. 또한 기원전부터 조상들이 남긴 수많은 고분군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