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극장

유극장

[ 劉克莊 ]

요약 송시의 최후를 장식한 중국 송나라의 문학가.《후촌선생대전집(後村先生大全集)》에 48권의 시를 남기고 《고한행》,《축성행》등의 작품을 남겼다. 애국주의 격정이 넘치며 시국에 비분강개하는 작품이 많다.
출생-사망 1187 ~ 1269
잠부
후촌
본명 유작
국적 중국
활동분야 문학
출생지 중국 푸젠성
주요저서 《후촌선생대전집》 《후촌장단구》
주요작품 《고한행》 《축성행》

이름은 작(灼), 자는 잠부(潛夫), 호는 후촌(後村)으로 [福建省] 사람이다. 세도 있는 가문 출신으로 아버지의 덕으로 관리가 된 뒤 건양(建陽)과 선도(仙都)의 을 지냈다. 강호파(江湖詩派)를 주도했으며 젊은 시절에는 군(軍)으로 강회(江淮), 양호(兩湖), 영남(嶺南) 등지를 떠돌다가 건양령(建陽令)으로 재직하던 때 시화(詩禍)로 파면을 당해 좌절을 겪었다. 이종(理宗)이 그를 사면하고 비서소감 겸 중서사인, 병부상서 등에 중용하였다.

《후촌선생대전집(後村先生大全集)》(196권)에 48권의 시를 남겼다. 그가 죽은 지 10년만에 송나라가 멸망하여, 그는 (文天祥)과 함께 송시의 최후를 장식한 시인이 되었다. 만당의 요합(姚合)·가도(賈島)·(李賀) 등의 시풍을 광범위하게 배워 경쾌한 필치를 보이고 있으나 시의 정신은 육유(陸游)를 본받아 시국을 걱정하는 작품이 적지 않다.  

《고한행(苦寒行)》 《군중악(軍中樂)》 《축성행(築城行)》 《개호행(開壕行)》 등은 관리들의 탐욕스러움과 방탕함, 그리고 취생몽사하는 부패한 생활을 폭로하는 작품들로서 사병들과 요역을 나온 사람들이 학대를 받고 죽음을 당해도 묻는 사람이 없는 처참한 광경을 묘사함으로써 당시의 사회적 모순을 선명하게 대비시켜 반영하고 있다. 《서사(書事)》 《북래인(北來人)》 《증강방졸(贈江防卒)》 등은 위정자들의 부패함과 무능함을 견책하고 공을 세우는 병사들을 격려하며 부녀자들을 위로하는 내용으로서 모두 시대적인 분위기가 짙게 배어 있다.

사(詞)는 신기질(辛棄疾)을 배우는 데 힘을 쏟고 있어 시국에 비분강개하는 작품이 많다. 사집에 《후촌장단구(後村長短句)》가 있다. 《하신랑(賀新郞)》 《옥루춘(玉樓春)》 《만강홍(滿江紅)》 등에서는 조국을 통일하려는 비장한 의지를 표출하고 있는데, 통치차들의 무사안일주의에 분개하고 백성들의 고통과 바람에 동정을 표시하고 있는 등 애국주의 격정이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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