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잉여

요약 생산량과 소비량간의 차이.

량과 량간의 차액을 말한다. 바란(P.A. Baran)은 후진국의 경우 투자재원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많은 데도 불구하고 잘못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후진성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이것을 설명하기 위해 현실적 경제잉여와 잠재적 경제잉여로 개념을 구분하였다.

현실적 경제잉여란 사회의 실제적 산출량과 소비량간의 차액을 말하며, 잠재적 경제잉여란 주어진 자연적·기술적 환경 아래에서 가용생산자원의 이용으로 생산될 수 있는 산출량과 필수적 소비량간의 차액으로, 그 사회의 사회구조를 합리적으로 개편하게 되면 현실적 경제잉여를 잠재적 경제잉여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하였다.

후진성의 숙명론에 빠진 넉시(Ragnar Nurkse) 의 ‘빈곤의 악순환’에 대한 비판으로 제기된 이론으로 기존의 식민지경제체제의 비합리성을 폭로하여 그것을 극복하려는 실천운동에 이론적 근거를 제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