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천

야마천

[ 夜摩天 ]

요약 욕계 육천 중 세번째 하늘 또는 그 하늘에 있는 신.
원어명 Yama-

산스크리트 야마(Yama)를 음역한 것으로, 야마는 형용사로 쓰이면 '쌍(雙)'을 뜻하므로 쌍왕(雙王)이라고도 불린다. 《》에 따르면 야마는 최초의 인간이자 최초로 죽은 자이며, 죽음의 세계인 명계(冥界)의 우두머리가 되었다. 고대 인도의 에서는 지하세계를 주관하는 신으로 등장한다. 지하세계는 땅밑 남쪽에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이라고 부르는 망각의 강 바이타라나강이 흐른다.

불교에서 쌍왕은 이름처럼 욕계의 제3천인 야마천에도 거주하고 명계(冥界)의 세계인 에도 머문다. 4세기에 편찬된 《구사론》에 따르면 야마천은 불교의 천계(天界)를 이루는 28천(天) 중 하나로 (忉利天) 바로 위에 있는 하늘이다. 욕계(慾界)의 첫번째 하늘인 사천왕천(四天王天)은 수미산(須彌山) 중턱에 위치하고 두번째 하늘인 도리천은 수미산 정상에 위치하는데 야마천부터는 하늘에 위치하기 때문에 공거천(空居天)이라고도 한다. 야마천의 하루는 인간 세계의 2백년에 해당하고 신들의 수명은 2천 살이라고 한다. 지하세계의 야마는 흔히 염마(閻魔)로 표기하는데 뒤에 의 영향을 받아 죽은 사람이 살아있던 동안에 지은 죄를 심판하는 염라대왕이 되었다. 염라대왕은 그 죄에 따라 형벌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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