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탑

경탑

[ 經塔 ]

요약 불전이나 다라니를 넣고 공양하는 탑 또는 경문을 적어 탑 모양으로 만든 것.

인도에서는 탑이나 불상을 만들 때 나 경문·게송(偈頌) 등을 넣었다. 이때 넣는 경문이나 다라니를 '법사리'라 한다. 경문은 주로 , 《》, 《》, 《유마경》, 《》, 《》, 《대비경》, 《불정존승다라니경》, 《연수경》, 《인왕호국경》 등을 넣었다. 이처럼 경문을 넣은 탑이라 하여 경탑이라 부른다. 굽타왕조 이전에는 사리탑과 이 성행하였으나, 그 이후에는 게송과 다라니를 넣어 탑을 세우는 것이 유행하였다.

경문을 종이에 적어 탑 모양으로 만든 것도 경탑이라 하는데, 경만다라·탑다라니라고도 한다. 경문뿐만 아니라 경전의 내용을 그림으로 그려넣기도 한다. 《서사회요》에 북송의 법휘(法暉)가 1112년 경문을 필사하여 탑으로 만들었다는 내용이 지금까지 알려진 최초의 경탑 기록이다. 《묘법연화경》과 《능엄경》 등 10부경을 깨알만한 글씨로 가득 채워 만들었다.

참조항목

역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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