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의법

환의법

[ 換義法 ]

요약 동일한 문장에서 하나의 단어를 의미가 다르게 하여 반복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의도한 표현 효과를 얻는 수사법.
원어명 antanaclasis

안타나클라시스라고도 한다. 환의법은 하나의 를 같은 에서 의미를 다르게 하여 반복 사용하는 것을 가리키는 수사법의 하나이다. 예를 들면 뛰어난 기지와 (警句)가 넘치는 《가난한 리처드의 달력 Poor Richard's Almanac》이라는 저서로 유명한 미국의 벤자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의 경구 중에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Your argument is sound, nothing but sound(그대의 논의는 건전하지만 알맹이가 없다).’ 이 문장에서 첫번째로 사용된 ‘sound’는 ‘잘 짜였다’, ‘분별 있다’라는 뜻인 반면, 두번째로 사용된 ‘sound’는 ‘내용이 빈약하고 엉성하다’, ‘무의미하다’라는 뜻이다. 여기서 두번째 의미는 첫번째 의미를 수정하거나 완전히 전복하고 있는데, 이 문구의 는 그 양쪽의 의미가 동시에 존재하기 때문에 생겨난다.

이와 유사한 수사법으로 겸의법(兼義法) 또는 액어법(zeugma)이 있다. 겸의법은 동일한 문법관계로 하나의 단어를 둘 또는 그 이상의 다른 의미에서 다른 단어나 어구와 짜맞추어 사용하는 수사법을 말한다. 수사학자 중에는 한 단어를 문법에 틀리게 써서 다른 두 단어를 구속하게 하는 경우, 겸의법보다는 액어법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보통 겸의법과 액어법은 구분하지 않고 혼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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