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선

요약 만사(慢詞)의 형식을 많이 사용해 만사 발전에 공헌한 중국 북송(北宋)의 사인(詞人). 사람들은 그의 사에 '마음 속의 일(心中事)', '눈 속의 눈물(眼中淚)', '마음 속의 사람(意中人)'이 드러나 있다고 하여 이를 '장삼중(張三中)'이라 했다.주요 작품에는 《안육집(安陸集)》등이 있다.

자는 자야(子野)이며, 호주(湖州) 오정(烏程:지금의 浙江省 吳興縣) 출신이다. 1030년 진사가 되었고 이후 관직이 도관랑중(都官郞中)에 이르렀다. 만년에는 향리를 유람하다가 죽었다. 작품으로 문집 100권, 시집 20권, 사 1권이 있다고 전해지는데, 현재는 《안육집(安陸集)》 1권만이 전한다.

성품이 분방하여 해학을 즐겼고, (晏殊)·(歐陽修)·(蘇東坡) 등과 교유했으며 시에 능하고 특히 사(詞)에 뛰어났다. 장선의 사는 주로 남녀간의 사랑과 즐거움을 노래하고 있는데, 서술적 수법을 사용했으며, 자구(字句)를 세밀하게 다듬었다. 또한 그의 사는 만사(慢詞)의 형식을 많이 사용하여 만사 발전에 공헌하였다. 사람들은 그의 사에 '마음 속의 일(心中事)', '눈 속의 눈물(眼中淚)', '마음 속의 사람(意中人)'이 드러나 있다고 하여 이를 '장삼중(張三中)'이라 하였다.

또한 시에도 뛰어났는데, 소동파는 《자야사발(子野詞跋)》에서 "자야의 시는 노련하고 기묘하며, 사는 그 여파일 따름이다"라고 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