멱등인화

멱등인화

[ 覓燈因話 ]

요약 중국 명대(明代)에 소경첨(邵景詹)의 전기(傳奇)소설집.

〈계천몽감록(桂遷夢感錄)〉과 〈요공자전(姚公子傳)〉 등 8편의 소설이 수록되어 있다. 《전등여화(剪燈餘話)》와 함께 《전등신화(剪燈新話)》의 속편에 해당되며, 가난한 선비의 치부와 시정 무뢰한의 행패 등 사회의 염량을 주요 내용으로 다루었다.

소경첨은 자서에서 "자신과 문객(門客) 모두들 《신화(新話)》 읽기를 좋아하여, 문객들이 자신들이 보고들은 수많은 고금의 기괴하고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해주었는데, 이를 글로 써서 《신화》를 계승한다는 의미에서 《멱등인화》라고 이름지었다"고 밝혔다. 그래서 후인들은 《전등신화》 《전등여화》 그리고 《멱등인화》를 '삼등(三燈)'이라고 불렀다.

《신화》와 《여화》보다 그 풍격이 더욱 자연을 지향하며, 언어가 명쾌하고 이야기의 구성이 치밀하다. 특히 《여화》는 화려한 언사를 추구한다는 단점이 있는데, 《멱등인화》는 이를 극복하였다. 또한 명초 《신화》소설이 《(聊齋志異)》로 발전해 가는 과정에서 작가 (蒲松齡)에게 직접적이고 큰 영향을 주었다. '삼등'은 모두 순환응보 사상의 영향을 받고 있는데, 《인화》에는 음양윤회의 사상과 고사의 줄거리가 비교적 자연스럽고 조화롭게 결합되어 있다.

참조항목

, ,

역참조항목

카테고리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