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요약 꼬마 제제의 맑은 동심과 성장을 그린 아동극.
원어명 O Meu pe de Laranja Lima
대본작가 이창기
국가 브라질
초연 연출가 권재우
초연장소 세종문화회관 별관

이 작품은 의 소설가 조제 마우로 데 바스콘셀로스(José  Mauro de Vasconcelos)가 1968년에 펴낸 원작을 이창기가 하여 권재우 연출로 국내에서 공연되었다. 브라질의 부근 작은 도시 방구시에 사는 철없고 미워할 수 없는 악동이며 놀라운 감수성을 가진 다섯 살짜리 제제의 맑은 동심을 통해 황폐해져 가는 우리들의 마음을 동심으로 적셔주는 감동적인 이야기이다.

개구쟁이 제제는 가난한 생활 속에서 꿈을 잃지 않고 어린 동생 루이스, 라임오렌지나무 밍기뉴, 학교 선생님, 포르투갈 사람 포루투가 아저씨 등과 사랑과 우정을 나누며 성장해간다. 제제는 실직한 아빠, 공장에 다니는 엄마, 두 누나와 형과 함께 가난하게 살아간다. 제제는 한창 부모의 사랑을 받고 자랄 나이에 말썽을 부린다고 가족들로부터 냉대와 매질을 받는다. 집안이 가난하여 크리스마스날에도 선물 한 가지 받지 못한 제제는 "아기 예수는 부잣집 아이들을 위해서만 태어났는가 보다"라고 한탄한다. 그러나 제제는 절망하지 않고 마음속의 새와 집 앞에 서있는 라임오렌지나무인 밍기뉴를 친구삼아 이야기를 나눈다. 슬픔은 위로를 받고 기쁨은 함께 나누며 소문난 말썽꾸러기 제제는 이들과 함께 있을 때만은 착해진다.

어느 날 제제는 포르투갈 출신 아저씨의 차 뒤에 있던 스페어타이어에 매달리는 장난을 치다가 모욕을 당하고 복수를 다짐한다. 하지만 제제가 발을 다쳐 붕대를 감은 채 학교에 다니는 동안 차 주인 아저씨는 제제를 병원으로 데리고 가서 치료를 받게 해준다. 그후 두 사람은 친구가 되고 제제는 그를 ‘포르투가’라고 부르며 친아버지처럼 따른다. 포르투가 아저씨는 제제에게 따뜻함을 느끼게 해주고 사랑의 소중함을 가르쳐준다. 그러나 어느 날 포르투가 아저씨는 교통사고로 죽고 제제는 삶의 희망을 잃어버리고 병이 난다. 밍기뉴가 하얀 꽃을 피우자 제제는 그 꽃이 자신과 작별 인사를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안다. 밍기뉴도 어른 오렌지나무가 된 것이다. 제제는 가슴 아픈 상처를 통해서 조금씩 성장해 나간다.

이 작품은 복선이 깔리거나 사건이 특별하지는 않지만 어린이들을 대하는 어른들의 편협된 시각을 반성하게 해주고 어린이들이 느끼는 소외와 그들이 정을 필요로 함을 밀도 있게 그린다.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아동극으로서 청소년들 연극에서 애용되는 레퍼토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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