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타브족

옥타브족

[ octave species ]

요약 그리스 음악이론에서 도리아를 중심으로 짜여진 2옥타브의 음렬에서 비롯된 음계.

그리스선법(旋法)이라고도 하며, 독일어로는 옥타벤가퉁겐(Oktavengattungen), 그리스어로는 하르모니아이(harmoniai)이라고 한다. 유럽음악에서 가장 오래된 음계이론으로 알려진 것으로 처음에는 4개 음의 양끝이 4도음정을 이루는 였으나, 후에 그것을 2개 겹쳐 쌓아 양끝이 8도가 되게 하여 옥타브에 걸치는 음계형태가 된 것으로 생각되며 7종으로 대표된다.

도리아·프리기아·리디아의 3음을 기본으로 하여 각기 5도 위(hyper)와 5도 아래(hypo)의 음계가 더해져서 모두 9개의 옥타브족이 있다. 이 음계들은 후의 음계와는 달리 높은 음에서 낮은 음으로 배열되는 습관이 있었다. 중세의 과 유사한 점도 있으나, 그리스의 도리아 음역을 교회선법에서는 프리지아라 하는 등 명칭이 다르고 그 음렬이 일치하지 않았다.

그리스선법은, 본질적으로는 동일한 기본 음렬에서 옥타브를 여러 가지로 잘라낸 것이라는 점이 근세 음계와의 차이점이다. 그리고 근대 유럽의 ·는 항상 가장 낮은 음을 으로 하고 있는 데 반하여 그리스선법에는 각 음계에 으뜸음이 없고, 중심음이 되는 것은 항상 메세(mese:mese kata dynamin)라고 하는 A음이다. 메세는 중세의 선법에 존재하는 피날리스(finalis)나 토니카(tonica)와 마찬가지의 중요성을 지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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