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우울과 신비

거리의 우울과 신비

[ The Mystery and Melancholy of a Street ]

요약 지오르지오 데 키리코(Giorgio de Chirico:1888∼1978)가 1914년 그린 초현실주의 그림.
작가 지오르지오 데 키리코
종류 캔버스에 유화
크기 85.1Ⅹ69.2㎝
제작년도 1914년
소장 미국 코네티컷주 뉴케이넌 스탠리 R. 레저 컬렉션

캔버스에 그린 유화이며 크기는 85.1Ⅹ69.2㎝이다. 미국 코네티컷주(州) 뉴케이넌 스탠리 R. 레저 컬렉션에서 소장하고 있다.

화면에는 이탈리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의 건물이 있다. 그 건물 사잇길에는 한 소녀가 굴렁쇠를 굴리며 뛰어가고, 소녀의 맞은편에는 한 사람의 그림자가 보인다. 어둡게 칠해진 건물 옆에는 문이 활짝 열려 있는 트레일러도 있다. 왼쪽에 밝은 색의 르네상스식 건물은 뒤로 갈수록 너무 급속도로 축소되어, 현실적이지 못한 과장된 원근법을 사용하였다.

존재를 확인할 수 없는 인물들, 이유를 알 수 없이 열려진 트레일러, 지나치게 과장된 원근법 등은 음산하고도 불길한 꿈을 연상시킨다. ·로마를 연상시키는 고전적인 분위기, 음영이 상반되는 건물, 정체를 알 수 없는 그림자 등 연관성 없는 대상물을 주관적으로 끼워 맞추었다. 키리코는 이 그림과 같이 주로 몽환적 들 사이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려 하였다. 이 그림은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i)·막스 에른스트(Max Ernst) 등 초현실주의 화가들에게 깊은 영향을 끼쳤다.

키리코는 그리스 태생 이탈리아 화가이다. 와 함께 '스콜라 메타피지카(Schola Metaphysica:형이상회화)'를 만들었으며, 이 화파는 이후 이탈리아 화단을 풍미하였다. 그러나 만년에 이탈리아로 돌아온 뒤로는 보수적인 화풍으로 되돌아가 초기의 신선함을 잃었다. 그 때문에 그를 초현실주의의 선구자이자 배신자라고 불렀다. 비슷한 분위기의 작품으로 《The Soothsayer's Reward》(1913), 《출발의 수수께끼》(1916)가 있으며 원근법을 사용하여 조형적 느낌을 준 《The Disturbing Muses》(1925)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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