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로도

감로도

[ 甘露圖 ]

요약 지옥 아귀도에 빠진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부처에게 설법을 듣는 불화.
감로도

감로도

감로도라는 이름은 들에게 감로와 같은 법문을 베풀어 해탈시킨다는 의도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감로왕도(甘露王圖)·감로탱(甘露幀)·감로라고도 한다. 영가단에 봉안하는 그림이기 때문에 '영가단 탱화'라고도 하고, 내용상 《우란분경(于蘭盆經)》을 근본 경전으로 삼기 때문에 우란분탱화·우란분경변상도라고도 한다.

부처의 수제자인 목련존자(目連尊者)가 도에서 먹지 못하는 고통에 빠진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부처에게 그 방법을 묻고 해답을 듣는 내용이다. 감로왕은 서방 의 주불인 아미타불이다. 

그림은 상단·중단·하단으로 구분된다. 상단에는 아미타삼존을 포함한 칠여래(七如來)의 모습과 지옥 중생을 맞이하여 극락세계로 인도하는 인로왕보살(引路王菩薩)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중단에는 중앙에 지옥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방법과 절차를 그린 반승(飯僧) 장면과 천도의 대상인 아귀가 을 받들어 먹는 장면을 그렸다. 그리고 그림의 오른쪽과 왼쪽에는 의식을 주재한 사람이 불덕(佛德)을 찬양하는 모습과 승려·성현(聖賢)·뇌신(雷神) 등이 그려졌다.

하단에는 지옥과 현실의 희로애락상이 다양하고 생동감 있게 묘사되었다. 지옥과 현실의 표현하는 하단의 그림은 그림이 그려진 당시 풍속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중생 교화를 위해 그려진 였지만 조선시대에 유교 덕목인 효(孝)가 강조되면서, 조상 숭배 신앙이나 영혼 숭배 신앙을  표현하기 위해 널리 그려졌다. 또 《우란분경》의 내용을 배경으로, 백중날에 행하는 의식을 '우란분재(于蘭盆齋)'라 한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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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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