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단호사 삼층석탑
[ 忠州 丹湖寺 三層石塔 ]
- 요약
충청북도 충주시 단월동 단호사에 있는 고려시대 석탑. 1980년 11월 13일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충주 단호사 삼층석탑
지정종목 | 충청북도 유형문화유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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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일 | 1980년 11월 13일 |
소재지 | 충청북도 충주시 충원대로 201 (단월동) |
시대 | 고려시대 |
종류/분류 |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 불교 / 탑 |
크기 | 높이 약 2m |
1980년 11월 13일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단호사 약사전 앞에 있다. 단층기단(單層基壇)에 3층의 탑신을 건립한 일반형의 3층석탑으로, 기단이 약간 붕괴되었고, 초층탑신은 높으며 옥개석 층단받침은 3단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최근 정밀조사를 한 결과 원래는 5층석탑이었으리라는 추정이 제기되었다. 지금까지는 이 탑을 3층으로 보고 3층옥개 위에는 노반(露盤)이 있는 것으로 생각해 왔으나 이것은 노반이 아니라 3층옥개에서 4층탑신면의 우주(偶柱)가 각출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탑은 초층탑신이 별석인데 비해 초층옥개와 2층탑신 2층옥개와 3층탑신이 한 개의 돌로 되었다. 때문에 3층옥개 위의 석재도 4층탑신의 일부였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이것이 4층탑신이라면 이 탑은 5층석탑일 것이다.
기단면석에 돋을새김을 한 우주와 탱주(撑柱)의 표현 수법이 일정하지 않지만, 각층 탑신에는 우주의 표현이 정연하다. 탑의 체감비율로 볼 때 상당히 경쾌한 탑신부를 형성했으리라 짐작된다. 충주지방의 탑들이 대개 산 위에 위치하나 이 탑은 평지에 세워졌고 그 본래의 위치를 지키고 있는 탑으로서 가치가 있다.
기단부가 갖는 혼돈스런 양식과 탑신과 옥개가 1석으로 된 점 등은 석탑 구성에 있어 후대의 양식이란 점을 볼 때 고려 중기 이후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조선고적조사보고서(朝鮮古蹟調査報告書)》에 '읍남약사전 삼층석탑 신라(邑南藥師殿三層石塔新羅)'라는 기록이 있어 통일신라 시대 작품으로 추정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