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망선루
[ 淸州 望仙樓 ]
- 요약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2가에 있는 고려시대 누각. 1982년 12월 17일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청주 망선루
지정종목 | 충청북도 유형문화유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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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일 | 1982년 12월 17일 |
관리단체 | 청주시 |
소재지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남사로 117 (남문로2가) |
시대 | 고려시대 |
종류/분류 | 유적건조물 / 주거생활 / 주거건축 / 가옥 |
크기 | 정면 5칸, 측면 3칸 |
1982년 12월 17일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청주시에서 관리하고 있다.
청건연대와 용도가 분명치 않은 청주 관아(官衙) 건물이다. 본래 객관(客館) 동쪽, 현재 북문로1가 상당구청의 북쪽, 옛 청주경찰서의 동쪽에 있었으며, 명칭도 취경루(聚景樓)라 하였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與地勝覽)》에 의하면 고려 공민왕 10년(1361)에 홍건적의 침입으로 개경이 함락되자, 왕은 공주와 더불어 남으로 파천하여 안동으로 옮겼다가 청주에서 수개월 피신하였다. 그해 11월 홍건적의 난이 평정되자 기뻐하여 청주에서 문과와 감시(監試)를 행하고 합격자의 방을 이곳에 붙였다고 한다.
그후 퇴락했던 건물을 조선 세조 7년(1461)에 목사(牧使) 이백상(李伯常)이 중수하고, 한명회(韓明澮)가 편액을 망선루라 개칭하였다. 그후에도 목사 이첨(李詹)과 이수득(李秀得) 등이 중수하여 근세에 이르도록 유지되었다. 일제침략기인 1921년 무덕전의 신축으로 헐리게 되어 1923년에 김태희의 주선으로 제일교회 동쪽으로 이전하였다. 청주보통학교의 교사로 사용되기도 하였으며, 그 후에는 청남학교와 세광고등학교의 교사로도 사용되었다. 청주제일교회의 부속건물로 사용되다가, 교회 측의 기증으로 2000년 청주중앙공원으로 이전, 복원되었다.
건물은 정면 5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을 한 누각식 2층 목조기와집이다. 현재는 사면을 시멘트벽으로 막고 내부를 개조하여 원모습을 알 수 없게 되었으나, 이 지방에서는 가장 오래된 유서깊은 건축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