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사인정

장흥 사인정

[ 長興 舍人亭 ]

요약 조선 단종 때 문인 김필(1426∼1470)이 전라남도 장흥군 장흥읍 송암리에 세운 정자. 1974년 12월 26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장흥 사인정

장흥 사인정

지정종목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
지정일 1974년 12월 26일
소재지 전라남도 장흥군 장흥읍 진흥로 891 (송암리)
시대 조선시대
종류/분류 유적건조물 / 주거생활 / 조경건축 / 누정

1974년 12월 26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조선 단종 때 이조참판을 지낸 설암(雪岩) 김필이 계유정난 뒤 벼슬을 버리고 장흥에 내려와 은거하다가 후학을 교육하기 위하여 세웠다. 김필이 이곳 강가에서 북쪽을 바라보며 임금을 그리는 뜻으로 겨울이면 설암벽에 단종의 진영을 그렸다고 한다. 그가 죽자 후손들이 그를 추모하여 사인(舍人)이란 벼슬 이름을 따서 사인정(舍人亭)이라 하였다.

산기슭의 기암을 배경으로 하고 탐진강을 바라볼 수 있도록 세웠다. 단층 목조 팔작지붕집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이다. 1m 정도 높이의 석축 기단 위에 자연석을 초석으로 사용하였고 각 주두마다 간단한 봉두와 쇠서로 장식한 익공계 건물이다. 온돌방을 가운데 두고 사방을 우물마루로 둘렀다. 잡석으로 나직한 기단을 쌓고 약간 다듬은 주초에 그 위로 민흘림 원주를 세웠다. 기둥 위로는 포작 없이 평주로 연결되었는데 특이한 것은 중앙 칸은 창방을 생략한 채 측면과 양칸에만 창방을 설치하고 그 위에 장여와 도리를 얹고 그 사이 사이에 소로를 끼웠다. 창방과 기둥에 연결된 부분에는 보아지가 밖으로 튀어나와 있으며 다른 결구가 없는 매우 간결한 가구이다.

3칸 중 전면과 양칸에 마루를 깔았고 중앙 칸에만 방을 배치하였는데 후면을 제외한 각 면에 2분합의 문을 달았다. 지붕은 팔작지붕으로 처마는 홑처마이다. 처마의 곡선 또한 가운데에서는 밋밋하다가 귀로 빠지면서 살며시 반전하는 경쾌한 느낌이 있다. 정자 내부에 중수기·제영문·기문 등 30여 매의 현판이 있다. 뒷면 바위에는 1945년 김구의 글씨로 전하는 “제일강산(第一江山)”이 새겨져 있다.

참조항목

장흥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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