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사 관세음보살탱화

흥국사 관세음보살탱화

[ 興國寺觀世音菩薩幀畵 ]

요약 전라남도 여수시 중흥동 흥국사 대웅전에 있는 조선시대의 탱화.
지정번호 전남유형문화재 제187호 (해제)
지정일 1994-12-05(2002년 1월 2일 해제)
소장 흥국사
소재지 전남 여수시 중흥동 17
시대 조선시대
종류/분류 불화
크기 389×336cm

1994년 12월 5일 전라남도유형문화재 제187호로 지정되었다가, 2002년 1월 2일 지정해제되었다. 흥국사에 소장되어 있다. 조선시대인 1723년( 3)에 제작된 관음보살탱화로 대웅전 중앙에 설치된 불단 고주(高柱)의 뒷면 토벽에 그려져 있다. 크기는 389×336cm이다.

이 탱화의 구도는 이 (半跏趺坐)에 정면관(正面觀)을 하고 (善財童子)를 옆에 배치하고 있는 조선 후기의 일반적인 형식이다. 배경에는 왼편 암벽 위에 푸른 대나무가 묘사되고, 오른편 바위 위에는 정병(淨甁)에 버들가지가 꽂혀 있으며, 그 위로는 청조(靑鳥)가 빈 공간에서 관음을 향해 날고 있다. 하단 우측으로는 선재동자가 서 있다.

이러한 구도는 고려시대의 도에서 흔히 나타나는데, 특히 고려시대의 관음상이 측면관을 취하고 의상이나 문양, 색채와 배경 등에서 채색을 중심으로 하여 현란할 정도로 치밀한 것과 달리 조선시대의 관음상에서는 정면관에 의상이나 문양이 단순하고 배경도 빈 공간이 많거나 암벽의 색깔을 수묵담채로 처리하는 등의 차이가 있다.

세부묘사를 보면, 머리 위의 보관부터 어깨를 감싸면서 부드럽게 늘어뜨린 투명한 옷자락이 눈꽃처럼 하얗게 묘사되었다. 얼굴은 동그스름하며 내리 뜬 작은 눈과 코, 입, 그리고 꼬불꼬불한 콧수염이 있다. 화불(化佛)이 그려진 빨간색의 보관은 밝은 초록색의 두광(頭光)과 대비되어 강렬하게 보이며 미끄러지듯 내려온 어깨선과 편안하게 무릎 위로 내린 손이 안정감 있게 처리되었다.

탱화 하단에 '옹정원년계묘맹하 전라좌도순천영취산흥국사 관음전상단후불(壅正元年癸卯孟夏 全羅左道順天靈鷲山興國寺 觀音殿上壇後佛)'이라고 기록되어 있어 제작연도를 알 수 있다. 화사(畵師)는 당시 전라도와 경상도를 오가며, 18세기 초반에서 중반까지 왕성하게 활동을 했던 비구(比丘) 의겸(義謙)과 그 외 향오(香悟), 신감(信甘), 적조(寂照) 등이 참여하였다.

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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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참조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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