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영성 홍교

병영성 홍교

[ 兵營城 虹橋 ]

요약 전라남도 강진군 병영면에 있는 조선시대의 석교. 1986년 2월 7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병영성 홍교

병영성 홍교

지정종목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
지정일 1986년 2월 7일
관리단체 강진군
소재지 전라남도 강진군 병영면 성동리 232-3번지
시대 조선시대
종류/분류 유적건조물 / 교통통신 / 교통 / 교량
크기 높이 4.5m, 너비 3.08m, 길이 6.75m

일명 배전각 홍교라고도 한다. 병영(兵營)은 1417년(태종 17) 설치한 군사 요충지이고, 홍교는 병영의 관문이었다. 이 부근은 전라도 병마절도사의 주둔처로서, 남해 지역의 외침을 방어하기 위하여 설치되었다. 병영과 통행하는 다리를 까치내[鵲川]에 만들게 되었고, 다리의 모양을 반달형으로 하였기에 무지개다리, 즉 홍교라 하였다.

규모는 높이 4.5m, 너비 3.08m, 길이 6.75m이다. 직사각형 화강암74개를 26열로 정교하게 무지개처럼 쌓았고, 잡석을 채워 보강한 다음 점토로 다리 위를 다졌다. 내부는 이처럼 잡석으로 보강하였던 것인데, 지금은 홍예(虹霓) 부분만 옛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홍예의 상단 중앙에 용의 머리를 새겨 돌출시킴으로써, 물의 신인 용왕이 진호하는 의장(意匠)을 보여준다. 용두의 모습은 여의보주를 입에 물고 머리를 치켜들고 있는데 매우 해학적이며, 의장 또한 만인월교의 견경신앙을 함축성있게 시사하고 있다.

다리 부근에 살던 머슴 유(劉)씨 총각과 부유한 주인의 딸 김(金)씨 사이에 신분을 초월한 사랑의 인연이 있었다. 그들 사이에 아들 유한계(劉漢啓)가 있었는데, 가선동추 경술(1739년)에 숭록대부(崇祿大夫)가 되어 돌아왔다. 그의 금의환향을 기념하기 위해 양한조(梁漢祖)란 인물이 감독하여 만들었다고 전해오고 있다. 유한계는 실존인물이며 그의 부친은 유신방(劉信芳)이며 장흥 출신의 학자 유호인(劉好仁)의 후손이다. 유한계는 과거에 급제하여 정승에 오른 것이 아니라 107세까지 장수하여 수직으로 가선대부동지중추부사가 되었고 1790년 숭록대부가 되었던 인물이다. 이 내용으로 미루어 18세기에 건축된 것으로 추정되며, 매년 정월 보름 때 마을사람들이 다리밟기를 하였지만 지금은 행하지 않는다. 조선 후기의 지방 건축술의 발전된 양상을 보여주는 우수한 유적이다.

1986년 2월 7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참조항목

병영면

역참조항목

성동리

카테고리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