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월곡리 마애여래좌상

영암 월곡리 마애여래좌상

[ 靈巖 月谷里 磨崖如來坐像 ]

요약 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월곡리 월출산(月出山:809m)에 있는 고려시대의 석불. 1987년 6월 1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지정종목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
지정일 1987년 6월 1일
관리단체 영암군
소재지 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월곡리 월출산
시대 고려시대
종류/분류 유물 / 불교조각 / 석조 / 불상
크기 높이 5.9m

1987년 6월 1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높이가 30m나 되는 높은 암벽에 조각된, 높이 5.9m의 거대한 불상이다. 소발(素髮)의 머리에 육계가 낮게 솟아 있고, 각이 진 얼굴은 이목구비가 다소 형식화되었으며 매우 경직된 표정이다.

목에는 삼도(三道)가 선명하고 어깨는 좁다. 우견편단(右肩偏袒)의 대의(大衣)를 입고 있는데 왼쪽 어깨에서 한 번 겹쳐져 어깨 뒤로 넘어갔으며, 그 밑으로는 옷주름을 평행선으로 처리하여 간략화하였다.

수인은 항마촉지인으로 수직으로 뻗은 오른손은 사실성이 거의 결여되었으며, 왼손도 거의 직각인 팔굽과 직선으로 뻗은 팔과 손등의 처리로 경직되어 있다. 결가부좌한 다리와 발은 거의 평면처리로 간략화하였다.

광배는 두광이 없는 주형(舟形) 광배로 불신 전체를 감싸고 있는데, 어깨와 팔 주변에 보상화무늬[寶相華紋]가 조각되어 있고, 양 어깨 위로는 화염무늬[火焰紋]가 희미하게 장식되어 있다. 낮은 대좌에도 형식적으로 앙련을 조각하였다.

전체적으로 조각 기법이 떨어지는데 경직된 얼굴 표정이나 형식화된 신체 표현 등은 시대적으로 후퇴한 느낌을 준다. 특히 가슴이 불룩하게 솟아 있어 전체적으로 조형성이 결여되었다. 영암 월출산 마애여래좌상(국보)과 함께 당시 유행하였던 대형 석불상의 형식을 따르고 있고, 같은 산록에서 시대적 간격을 두고 마애불의 조각 기법이 변천해가는 과정을 알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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