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백련사 동백나무 숲

강진 백련사 동백나무 숲

[ Forest of Common Camellias at Baengnyeonsa Temple, Gangjin , 康津 白蓮寺 冬柏나무 숲 ]

요약 전라남도 강진군 도암면 만덕리 백련사에 있는 동백나무 숲. 1962년 12월 7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강진 백련사 동백나무 숲

강진 백련사 동백나무 숲

지정종목 천연기념물
지정일 1962년 12월 7일
소장 백련사
관리단체 강진군
소재지 전라남도 강진군 도암면 백련사길 125 (만덕리)
종류/분류 자연유산 / 천연기념물 / 문화역사기념물 / 종교

전남 강진만을 내려다 보는 언덕에 위치하고 있는 백련사는 강진읍에서 4km 떨어진 만덕산(萬德山) 중턱에 있다. 백련사 주변에 동백나무가 군락을 이루며 자생하고 있는데, 1.3ha에 약 1,500 그루가 자라고 있다. 이곳의 동백나무는 높이가 7m에 달하며, 아래에서 가지가 갈라져 관목이 되는 것이 많다. 동백나무는 꽃이 피는 시기에 따라 춘백(春栢), 추백(秋栢), 동백(冬栢)으로 구분하는데 백련사 동백은 대부분이 봄에 꽃을 피우기 때문에 춘백에 해당한다. 동백나무 외 주변에 비자나무·후박나무·푸조나무 등 우리나라 남부 해안에서 서식하는 수종들이 많다. 그리고 백련사 언덕 주변에는 차나무도 많이 자생하고 있다.

동백나무는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이다. 꽃은 2~3월에 피고, 가지 끝에 1개씩 달린다. 꽃잎은 5∼7개가 밑에서 합쳐져서 비스듬히 퍼진다. 열매는 삭과로 둥글고 청홍색이며, 열매 속에는 짙은 갈색의 밤톨 모양의 종자가 들어 있다. 종자는 압착하여 기름을 짜는데 동백기름이라 부르며, 예전부터 머리기름으로 많이 사용했다. 동백나무는 한국의 남쪽 난온대지방 식생의 대표수종이다.

백련사 동백나무숲을 지나 다산초당으로 가는 오솔길이 있는데, 이 길은 옛날 정약용(丁若鏞:1762~1836)이 백련사를 왕래할 때 이용하던 길이라고 한다. 동백나무 숲은 백련사의 주지였던 초의선사와 다산 정약용이 서로 주역을 논하며 교류하던 곳으로 알려져 사색의 숲이자 구도의 숲으로도 불린다. 숲길은 산책로로 잘 다듬어져 있어 관람객들이 둘러보기에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백련사 동백나무 숲은 1962년 12월 7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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