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연정리 지석묘군

해남 연정리 지석묘군

[ 海南 蓮井里 支石墓群 ]

요약 전라남도 해남군 화산면 연정리에 있는 고인돌[支石墓]. 1997년 5월 15일 전라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해남 연정리 지석묘군

해남 연정리 지석묘군

지정종목 전라남도 기념물
지정일 1997년 5월 15일
관리단체 해남군
소재지 전라남도 해남군 화산면 연정리 73-1번지
시대 청동기시대
종류/분류 유적건조물 / 무덤 / 무덤 / 지석묘
크기 면적 2,052㎡

1997년 5월 15일 전라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이 무덤들은 전형적인 남방식 고인돌로 모두 48기가 모여 있으며 남해에 인접한, 삼봉산의 좁은 계곡 평지에 자리잡고 있다.

고인돌의 배치는 남북 35m, 동서 20m의 삼각형에 가까운 범위 안에 군집을 이루고 있으며, 산줄기나 계곡과 같은 방향인 북동에서 남서로 놓여 있다.
큰 고인돌을 중심으로 작은 고인돌들이 배치된 양상을 띠는데, 가장 큰 고인돌은 길이 500㎝, 너비 250㎝, 두께 120㎝이다. 300㎝ 이상이 19기, 400㎝ 이상이 5기로 대체로 규모가 큰 고인돌들로 구성되어 있어 다른 고인돌군과 차이를 보인다.

남방식 고인돌에서는 주로 상석 아래가 드러나 있는데, 이곳에서는 29기의 고인돌이 받침돌[支石]을 보이고 있다. 이 중 크기가 400㎝ 이상인 고인돌에는 받침돌이 상석 아래를 돌아가면서 9개 또는 10개가 괴어져 있는데, 이런 특징은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에서 서해안을 따라 지역적으로 나타난다.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고인돌은 돌방[石室]이 지상에 있는 북방식(탁자식)과 지하에 있는 것으로 크게 나누어지며, 지하에 있는 것은 받침돌이 있는 남방식과 받침돌이 없는 개석식(蓋石式)으로 구분된다. 돌방은 긴 네모꼴의 평면 형태이고 그 주위에 받침돌이나 깐돌[積石]이 있는 것이 많다. 전라남도 지방의 고인돌은 대부분 지하에 돌방이 있는 형식이며, 한 곳에 수기 내지 수십기씩 무리지어 있다. 좁은 범위 안에 48기의 고인돌이 군집된 연정리 지석묘군은 인근의 송산리 은산 지석묘군과 함께 서해안의 대표적인 고인돌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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