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암 잣나무 및 매화나무

수도암 잣나무 및 매화나무

[ 修道庵─梅花─ ]

요약 전라남도 곡성군 옥과면 설옥리의 수도암에 있는 잣나무와 매화나무.
수도암 잣나무

수도암 잣나무

소재지 전라남도 곡성군 옥과면 설옥리 613
시대 조선
종류/분류 식물
크기 잣나무 높이 15m, 매화나무 높이 4.15m

수도암에서 소유하고 있다. 수도암은 1928년에 임공덕(林功德), 박민수 보살이 창건한 암자로, 곡성 8경의 하나인 설산(522m) 괴일봉 바로 아래에 있다. 원통전, 칠성각, 산신각과 요사채 2동을 합하여 총 5동의 건물이 있으며, 통일신라시대에 설두화상이 이곳에서 수도하였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설산에 금당사와 나암사가, 《여지도서》에는 설산 바로 밑에 금산암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으나 현재 모두 없어졌다. 이러한 기록으로 보아 지금의 수도암 자리나 근처에 사찰이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수도암 앞마당에는 잣나무(Pinus Koralensis Sieb. et Zucc.) 노거수 1그루와 매화나무(Prunus mume Sieb. et Zucc.) 노거수 1그루가 서 있다. 잣나무의 크기는 높이 15m, 가슴높이 둘레 2.3m, 수관 너비 12m에 이르는데, 언제 심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이 정도 크기라면 수령이 200년 정도 된 것으로 추정된다. 잣나무는 상록침엽교목으로 온대지방의 중부 이상 비교적 기온이 낮은 곳에서 자라며, 관을 만드는 데 많이 사용되어 묘지에 심는 일이 많다.

매화나무는 크기가 높이 4.15m, 밑동 둘레 1.12m, 수관 너비 약 4.5m에 이르며, 수령이 120년 이상으로 추정되나 불행히도 1997년에 고사하였다. 매화나무는 설두화상이 짚고온 지팡이가 자란 것이라고 민간에 구전되고 있다. 매화나무는 중국 원산으로 관상용 또는 과수로 심으며 열매는 약용으로 쓰인다. 꽃은 연한 홍색이 도는 흰빛으로 중부지방에서는 4월에 잎보다 먼저 피고 향기가 강하다.

1987년 6월 1일 전라남도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가, 2020년 9월 10일 문화재 지정이 해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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