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민정기 가옥

해남 민정기 가옥

[ 海南 閔正基 家屋 ]

요약 전라남도 해남군 해남읍 백야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가옥. 1992년 3월 9일 전라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해남 민정기 가옥

해남 민정기 가옥

지정종목 전라남도 문화유산자료
지정일 1992년 3월 9일
소재지 전라남도 해남군 해남읍 백야길 37 (백야리)
시대 조선시대
종류/분류 유적건조물 / 주거생활 / 주거건축 / 가옥

1992년 3월 9일 전라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이 가옥은 중농 이상의 경제력을 가진 전통적인 반가(班家)의 집으로 1807년(순조 7)에 민정기의 6대조인 민정현이 건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립연대를 알 수 있는 정확한 근거는 안채의 상량문(上樑文)인데, ‘숭정기원후 사을사 중수(崇禎紀元後 四乙巳 重修)’, 즉 1845년(헌종 11)에 중수했음을 적고 있어 1807년의 건립 연대는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청사정(淸斯亭)이란 사랑채는 여흥이씨가에서 고려시대인 1076년(문종 30)에 건립한 것이라고 전해진다.

가옥의 배치 형식은 자좌천향(子坐千向)으로, 남향의 좌향을 택하지 않고 동서방향으로 직선축을 설정하여 맨 앞에 문간채를 두고 그 다음에 안채를, 그리고 맨 뒤편에는 별도의 담장으로 구획하여 사당(祠堂)을 배치하였으며 사랑채는 사당의 왼쪽에 정남향으로 앉혔다.

안채는 전후로 퇴를 둔 일자형의 6칸 팔작집인데 우측의 툇간은 부섭지붕을 달았다. 평면구성은 좌측으로부터 건넌방 1칸, 대청 2칸, 안방 2칸, 부엌 1칸의 순서로 배치되었다. 맨 우측에는 툇간을 달아내어 부엌을 넓혔고 그 뒤쪽으로는 정지방을 꾸몄다. 또한 2칸 대청 뒤쪽에는 안을 두어 곡식과 음식 등을 보관하고 있다. 다락처럼 높게 만든 누마루의 난간을 원형, 조롱목형 등의 동자 기둥으로 장식하였다.

안채의 가구(架構) 구조는 막돌로 외벌대의 기단을 쌓고 그 위에 막돌 주춧돌을 놓고 사각기둥을 세운 2고주(高柱) 5량가의 장혀받침 납도리를 사용한 민도리집이다.

사랑채는 정면 5칸의 일자형으로 정남향이며 사랑채로는 보기 드물게 맞배집이다. 사당은 정면 3칸, 측면 1칸에 전면 반칸폭으로 툇마루를 설치한 맞배집으로 퇴락이 심하다. 문간채는 정면 4칸에 안채에서 보아 오른쪽과 뒤편으로 마루를 둔 일자형의 대문칸으로 왼쪽으로 2번째 칸에 2짝의 판자문을 달아 출입문으로 하였으며 그 좌우측에 광과 방을 들였다. 창고는 안채와 문간채, 사당 등이 이루는 축에 직각방향으로 위치한 초가 3칸 집으로 벽면을 심벽 구조하여 판자로 붙였으며 판자문을 달았다.

참조항목

민가, 해남군, 해남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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