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탑산사지 석등

장흥 탑산사지 석등

[ 長興 塔山寺址 石燈 ]

요약 전라남도 장흥군 대덕읍 천관산 중턱 탑산사 절터에서 발견된 석등. 1994년 12월 5일 전라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장흥 탑산사지 석등

장흥 탑산사지 석등

지정종목 전라남도 문화유산자료
지정일 1994년 12월 5일
관리단체 장흥군
소재지 전라남도 장흥군 대덕읍 연지리
시대 고려시대
종류/분류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 불교 / 석등

1994년 12월 5일 전라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탑산사 절터에서 정상을 향해 약 1㎞ 떨어진 산비탈에 있으며, 높이 6∼7m의 돌축대와 건물터도 남아 있다. 앙련석(仰蓮石)과 화사석이 없는 상태여서 전체 규모는 알 수 없으나 문양을 통하여 통일신라 후기에서 고려 초기에 조성된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절터에는 새로 세운 법당과 요사채가 있으며 1985년경 청동사리탑과 흙으로 빚은 불상 조각 등이 발견되었다.

석등의 재질은 천관산 북쪽에 있는 천관사 석등과 같은 돌이지만 양식은 약간 다르다. 천관사 석등은 보림사 석등과 같은 계통으로 직사각형의 하대석과 그 위로 8각의 중석과 원형의 복련석이 이어지는 한국의 전형적인 석등 양식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이 석등은 직사각형의 하대석 위에 8각의 중석을 생략한 채 바로 8엽의 복련이 하나의 돌로 연결되었으며 그 위로 다시 8각의 간석(竿石)이 이어졌다. 이러한 양식은 경남 합천 백암리 석등, 실상사 백장암 석등, 충남 무량사 석등, 운문사 금당 앞 석등 등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된 것들과 같은 양식이다.

천관산 일대에 통일신라 9세기경 불교 유적의 예는 천관사 3층석탑 및 석등, 관산읍 옥당리 석불좌상 등이 있는데 이 석등 역시 같은 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측된다. 현재 전라남도 해남군 대흥사로 옮겨진 탑산사 동종과 함께 옛 탑산사의 불교 조형물을 규명하는 데 귀중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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