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천사 목조사천왕의좌상

적천사 목조사천왕의좌상

[ 磧川寺 木造四天王椅坐像 ]

요약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적천사에 있는 목조 사천왕상. 1982년 2월 24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적천사 목조사천왕의좌상

적천사 목조사천왕의좌상

지정종목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
지정일 1982년 2월 24일
관리단체 적천사
소재지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원동길 304 (원리)
시대 조선시대
종류/분류 유물 / 불교조각 / 목조 / 명부상
크기 높이 3.4m~3.8m

임진왜란 때 적천사가 병화로 소실되어 조선 현종 5년에 다시 지으면서 천왕문에 제작해 놓은 것이다. 여러 조각의 나무를 이어 제작하였으며 높이가 3.4~3.8m에 이른다.

균형잡힌 자세와 화려한 보관, 치밀한 갑옷 등의 표현이 우수하며, 조선 후기 사천왕상의 기준이 되는 작품으로 높이 평가된다. 그 속에서 사리, 경판, 의류, 다라니 등의 복장품과 복장기가 나와 1690년(숙종 16)에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네 명의 사천왕은 각기 비파·칼·탑·보주(寶珠)를 들고 왼발로 악귀를 밟고 있다. 화련한 보관과 갑옷, 날개처럼 펼쳐 올라간 천의(天衣), 광배처럼 머리 뒤로 날리는 또 다른 천의 등이 동일하게 표현되었다. 얼굴은 험상궂거나 분노하는 표정이 아닌 웃음을 띤 정감어린 모습으로 조선 후기 사천왕상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사천왕은 불교에서 제석천을 수호하는 수미산 네 곳에서 우주를 보호하는 신으로 여겨진다. 동방의 지국천, 남방의 증장천, 서방의 광목천, 북방의 다문천으로 범천, 제석 등과 같이 불교의 수호신으로 숭배된다. 이 사천왕의 상을 만들어 사찰 입구에 동서남북으로 세워 사찰을 지키게 하였다.

적천사는 664년(문무왕 4)에 원효가 토굴로 창건한 절로 828년(헌덕왕 3)에 헌덕왕의 셋째 아들 심지왕사가 이 절에서 수도하여 진표로부터 법을 받아 다시 크게 지었다. 1175년(명종 5)에는 보조국사 지눌이 오백대중이 상주하는 대가람으로 중건하였으나 임진왜란때 병화로 소실되어 1664년(헌종 5)에 다시 지었다. 그 후 1694년(숙종 20)에 태허가 중수하였으나 조선 말기에 다시 병화를 입었으며 근래에 명부전과 누각을 중수하였다.

경내에는 적천사 대웅전(경북 유형문화재)을 비롯한 5동의 건물과 적천사 괘불(경북 유형문화재)이 있으며, 주변 정원에는 18기의 고승들의 부도가 있다. 1982년 2월 24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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