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 일월지

영일 일월지

[ 迎日 日月池 ]

요약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오천읍 용덕리에 있는 유적지. 1997년 9월 29일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영일 일월지

영일 일월지

지정종목 경상북도 기념물
지정일 1997년 9월 29일
소장 국(국방부)
관리단체 포항시
소재지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오천읍 용덕리 일원
시대 신라시대
종류/분류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 구비전승지
크기 면적 27,490㎡

1997년 9월 29일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영일만의 연오랑세오녀 설화를 낳은 옛터이다. 《삼국유사(三國遺事)》에 나오는 설화의 대강은 다음과 같다. 신라 제8대 아달라왕(阿達羅王) 즉위 4년(157)에 신라땅 동쪽 일월동(日月洞) 바닷가에 연오랑(延烏郞)과 세오녀(細烏女) 부부가 고기를 잡고 베를 짜며 금슬좋게 살고 있었다. 어느날 연오랑이 바다에 나가 고기를 잡던 중 갑자기 바위가 움직이기 시작하여 동쪽으로 흘러가 일본의 섬나라에 도착하고, 그 곳 사람들에 의해 왕이 되었다. 연오랑이 돌아오지 않아 찾아 헤매던 세오녀는 연오랑의 신발이 놓인 바위를 발견하고 그 위에 오르니 이 바위가 또 다시 움직여 연오랑이 있는 섬나라에 도달하여 왕비가 되었다.

그 후 신라에서는 해와 달이 갑자기 빛을 잃고 천지가 어두워졌다. 이에 놀란 아달라왕이 급히 점을 치게 하니 연오랑과 세오녀 부부가 바다를 건너가고 없어 이 땅에 해와 달이 빛을 잃었다고 하였다. 왕은 곧 사자(使者)를 보내 그들을 다시 불러오도록 명하였으나, 그들은 이것이 하늘의 뜻이므로 다시 갈 수 없다고 말하면서 세오녀가 손수 짠 비단 한 필을 내 주었다. 그 비단을 가지고 와 하늘에 제사를 지내니 기이하게도 빛을 잃었던 해와 달이 다시 빛을 찾아 신라 땅을 비추었다고 한다. 이때부터 제사를 지내던 못을 일월지(日月池)라 하고 이 지역을 도기야(都祈野)라 하였다. 지금도 이 지역을 일월향(日月鄕)이라고 부르고 있다.

일제 침략 전까지 이 부근에는 신라시대부터 해와 달에 제사를 드리던 제단이 있어서 매년 9월 중양절에 제사를 드렸다고 하는데 일제 침략 후 철거하였다 한다. 또 일월지 앞둑 중앙에 일월지 사적비가 있는데, 이곳도 일제 침략 후 일제가 철거시켰던 것을 1992년 3월 영일군의 지원으로 주변을 정화하면서 다시 건립하였다. 현재 일월지는 군부대 내에 있어 군부대에서 관리하고 있다.

포항시에서는 이 설화를 바탕으로 우리 조상들의 슬기와 우수성에 자부심을 가지고 지역민에게 희망적인 정서문화로 승화시키고자 일월사당을 복원하고. 매년 10월에 천지신명에 제사를 지낸다.

역참조항목

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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