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연당동 석불좌상
[ 英陽 蓮塘洞 石佛坐像 ]
- 요약
경상북도 영양군 입암면 연당리에 있는 석불. 1979년 1월 25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영양 연당동 석불좌상
지정종목 |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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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일 | 1979년 1월 25일 |
관리단체 | 입암초등학교 |
소재지 | 경상북도 영양군 입암면 연당리 361번지 |
시대 | 통일신라시대 |
종류/분류 | 유물 / 불교조각 / 석조 / 불상 |
1979년 1월 25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입암초등학교에서 관리하고 있다.
연당리 마을 가운데 가건물에 봉안된 약사여래불좌상(藥師如來佛像坐像)이다. 대좌(臺座)와 광배(光背)를 모두 갖추었으나, 육계와 두 눈이 깨지고, 광배도 세 조각으로 갈라졌다. 사각형으로 도식화된 몸과 반듯한 어깨, 좁아진 무릎 등 전체적으로 경직된 느낌을 주나, 비교적 안정되고 정돈된 형식을 보여주고 있다.
얼굴은 손상이 있어 분명하지 않지만 굵고 짧은 목에는 띠주름식의 삼도(三道)가 분명하다. 손모양은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과 유사하지만 왼손에 둥근 약항아리를 들고 있어서 약사여래불상임을 알 수 있다. 통견의 법의(法衣)는 목 아래에서 V형으로 터져 있고, 도식화된 물결식 옷주름이 발등을 향해 평행으로 흐른다.
그밖에도 평행으로 표현된 승각기(僧脚崎:내의)와 이를 묶는 매듭끈, 3단의 높은 8각연화대좌(八角蓮華臺座), 화려한 연화문(蓮華紋)과 구름무늬가 새겨진 조각배 모양의 거신광배(擧身光背) 등이 모두 통일신라 후반기 석불상의 형식화된 지방적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불상 뒷면에 음각(陰刻)된'□원년기유팔월불성문□□택천랑(□元年己酉八月 佛成文□□澤千郞)'이라는 명문(銘文)으로 미루어 제작연대가 889년으로 거의 확실하다. 9세기 말 불상 제작의 양식적 특징을 보여 주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