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농산리 석조여래입상

거창 농산리 석조여래입상

[ Stone Standing Buddha in Nongsan-ri, Geochang , 居昌 農山里 石造如來立像 ]

요약 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 농산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불상. 2005년 7월 7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거창 농산리 석조여래입상

거창 농산리 석조여래입상

지정종목 보물
지정일 2005년 7월 7일
소장 국유
소재지 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 농산리 산53번지
시대 통일신라
종류/분류 유물 / 불교조각 / 석조 / 불상
크기 전체 높이 270cm

1972년 2월 12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가, 2005년 7월 7일 보물로 승격되었다. 거창군이 관리한다.

광배(光背)와 대좌(臺座)를 모두 갖춘 통일신라시대의 비교적 완전한 석불입상으로, 전체 높이는 270㎝이다. 불신과 광배를 동일석으로 조각하여 암반형 바위를 원추형으로 쪼아 만들어 대좌 위에 얹었다. 머리는 소발(素髮)에 둥근 형태의 육계가 봉긋하게 솟아 있으며 사각형의 얼굴은 마멸되어 상호(相好)가 불분명하다.

조화로운 이목구비와 세련된 미소, 당당한 가슴과 유연한 어깨, 잘룩한 허리와 날씬한 다리, 얇은 가사 속에 드러난 사실적인 체구, 신체 각 부분의 조화로운 비례와 생동감을 잃지 않은 신체 조형성(造形性) 등은 통일신라시대의 사실적인 양식을 잘 나타내 주는 세련된 수법이다. 여기에 통견(通肩)의 가사 주름이 목 부분에서 U자형으로 내려오다가 두 다리에서 각기 나뉘어 발목에서 V자로 크게 마무리되는 우드야나(Udauana)식 옷주름 표현 등은 감산사 석조아미타불입상 계통을 잇는 뛰어난 석불상이다. 통견의 대의(大衣)는 신체에 밀착되어 몸매를 드러내고, 양손은 손바닥을 밖으로 향하여 곧게 펴 내린 특이한 수인(手印)을 맺고 있다.

광배 윗부분이 다소 깨지고 거신광배(擧身光背)의 불꽃무늬나 원추형 대좌의 연화무늬 등은 마멸된 상태지만 당시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 귀중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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