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움산

쉰움산

요약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미로면 내미로리(內未老里)와 동해시 삼화동(三和洞)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해발고도는 683m이다. 산 꼭대기에 둥근 꼴의 크고 작은 우물 50여 개가 있어 쉰움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미로면과 동해시 삼화동 사이
높이 683m
문화재 천은사(사적 441)

오십정산이라고도 한다. 삼척의 명산 두타산(頭陀山:1,353m)의 북동쪽 3㎞ 지점에 있다. 높이는 그리 높지 않지만 깎아지른 듯한 천 길 벼랑과 빽빽한 소나무 숲, 곳곳에 자리잡은 너럭바위 등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특히 주봉인 삼각점 왼쪽의 바위 표면에 둥글게 팬 크고 작은 우물들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술잔이나 사발만 한 것들까지 더하면 그 수를 헤아리는 것 자체가 무의미할 정도다.

쉰움산은 무속의 성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산 곳곳에 자리잡은 돌탑과 제단만으로도 이 산이 유명한 기도처임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산 아래에는 신라 경덕왕 때 창건한 고찰 천은사(天恩寺:사적 441)가 있다. 고려 때의 문신 이승휴(李承休)가《제왕운기》를 집필한 곳으로 더 유명한 절이다.

산행은 바로 이 천은사에서부터 시작된다. 천은사-동안사-탑골-삼각점(정상) 코스와 천은사-삼각점-두타산 코스가 있다. 둘 다 3시간 정도 걸린다. 인근에는 준경묘·연경묘(강원특별자치도 기념물 43), 환선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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