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봉

요약 충청북도 보은군 산외면과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에 걸쳐 있는 산.

높이는 610m로, 속리산의 여러 봉우리 중 하나인 (文藏臺:1,050m)에서 북서쪽으로 산맥이 연결된 산이다. 산정리와 상갑리에서 보면 산의 형세가 잘 생긴 남자 얼굴의 옆모습처럼 보여 미남봉이라고 부른다. 상학봉(834m)과 금단산(767m)을 마주하고 있다.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주변의 산들과는 달리 정상부만 큰 바위로 돌출되어 있어 정상에 오르면 주변의 경관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산행은 장갑리에서 북동쪽으로 2㎞ 지점인 신정리 입구에서 출발하여 신정리로 하산한다. 신정리 입구는 상학봉과 묘봉의 산행 기점이기도 한다. 동쪽 골짜기로 들어서서 2㎞ 정도 가면 채석장 터가 나오며 오른쪽 바위골 냇물을 건너 거북바위 앞을 지나면 사방댐에 닿는다.

545봉에 이른 다음 산마루를 타고가면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에서 북서쪽의 암벽지대를 지나 신정리로 내려오는데, 소요 시간은 4시간 정도이다. 정상에 오르기 전 매봉, 상학봉까지 연결되는 이 있다.

주변에 법주사와 속리의 정이품송(천연기념물 103) 등의 가 많고, 보은읍과 속리산국립공원 입구에 숙박 시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