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봉

요약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과 백곡면의 경계에 있는 산.

높이는 573m로, 에 가 우거져 있는 산이며 남동쪽으로 옥녀봉이 뻗치고 있는데, 옥녀가 금비녀을 꽂고 거문고를 타는 모습이라고 하여 붙여진 명칭이다. 옥녀봉의 동쪽 아래에는 노원리 궁동마을이 있다. 이곳에 궁동이라는 궁궐이 건립되었고, 지금도 동리 뒤 궁터가 남아 있다.

산행 제1코스는 이월면 신계리 어당이마을에서 시작한다. 마을 남서쪽의 등산로를 따라 1시간 정도 가면 무제봉 정상에 다다르며 다시 동남쪽의 능선을 따라 2시간 정도 걸으면 옥녀봉에 닿는다. 옥녀봉에서 동북쪽의 작은 등산로를 따라 1시간 정도 내려오면 이월면 노원리 궁동에 도착한다. 거리는 8㎞이고, 약 3시간 30분이 소요된다.

무제봉 정상에서 옥녀봉 정상으로 가는 도중 좌측으로 내려가는 하산로를 따라 1시간 정도 내려가면 이월면 노원리 논실마을이 있다. 이곳에 노원리 왜가리 번식지(천연기념물 13)·신화국묘지석·노은영당·고택 등이 운집해 있다.

제2코스는 백곡면 성대리 모리마을에서 1시간 가면 무제봉 정상에 도달한다. 여기서 능선으로 나 있는 등산로를 따라가면 옥녀봉에 다다르며 1시간 정도 더 지나면 백곡면 명암리 동말마을에 도착한다. 이 코스로 산행하면 가파른 길은 없지만 산행시간이 다소 길어진다. 산행거리는 7.7㎞이고, 약 4시간 30분이 소요된다.

대중교통편은 청주에서 진천행 시외를 이용하여 진천에서 시내버스로 갈아타고, 신계리에서 하차한다. 또는 진천에서 백곡행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성대리 모리마을에서 하차한다. 숙박은 이월면 소재지나 진천읍에 가면 이용할 수 있다. 이곳은 기후풍토가 재배에 적합하여 일본으로 수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