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항삼봉

요약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과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평천리 월항마을 사이에 있는 산.

높이는 851m이다. 뾰족한 봉우리가 3개 나란히 서 있어 삼봉이라고도 하고, 이 많이 나는 산이라 해서 삼봉(蔘峰)이라 부르기도 한다. 월악산국립공원 내에 속하며 가까이에 미륵사지와 등의 관광지가 있어 봄철 산행지로 각광받는 산이다. 산행은 보통 미륵대원사에서 시작한다. 칼바위능선과 782봉을 거쳐 정상에 오른 뒤 하늘재로 내려서는 데 3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산 북쪽에 있는 미륵사지는 고려 초기에 조성된 절터이다. 1977∼1978년에 발굴작업이 이루어졌으며 괴산미륵리오층석탑(보물 95)과 괴산미륵리입상(보물 96)이 남아 있다. 특히 석불입상에는 의 마지막 태자인 가 동생 덕주공주와 함께 에 입산하는 길에 이곳에 머물러 절을 세운 뒤 석불에 자신의 자화상을 새겨 놓았다는 전설이 서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