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가산

덕가산

[ 德加山 ]

요약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 입석리에 있는 산.
덕가산

덕가산

위치 충북 괴산군 연풍면 입석리
높이 850m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과 장연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으로, 잘 알려진 악휘봉과 이웃하고 있다. 산 북쪽 자락에는 조선시대 을 지냈던 장암(丈岩) 를 기념하는 반계정이 있으며 그의 호를 따 마을 이름도 장바우로 불린다. 

이 산은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아 산토끼·다람쥐 등의 산짐승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북쪽으로는 쌍천, 남쪽으로는 수량이 풍부한 쌍곡계곡이 흐르고 있어 이 산에 오르기에는 여름철이 가장 좋다. 악휘봉을 비롯한 주변의 여러 산들이 기암절벽의 특징을 가진 데 반해 이 산은 부드러운 육산에 가깝다. 악휘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길은 아름드리 노송이 늘어서 한여름엔 숲터널을 이루어 햇빛을 가린다.

산으로 가는 길은 괴산읍에서 34번 국도를 따라 연풍면을 향해 가다가 약 18㎞ 지점에 있는 장바우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장바우다리에서 10분 가량 가면 소나무 한 그루가 눈에 띄는데 마을사람들은 이를 관송이라고 하며 그 옆에는 입석마을에 골골이 내려오는 얘기를 기록해 놓은 비가 있다. 여기서 길이 두 갈래로 갈라진다. 왼쪽 길은 악휘봉으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 길은 이 산으로 가는 길이다. 능선길을 가다 보면 악휘봉쪽에서 오는 길과 만나고 그곳에서 약 5분이면 정상에 닿는다.

정상부는 우거진 나무가 시야를 가리기 때문에 조망은 그리 좋지 못하다. 소나무 사이로 연풍면 일대와 고갯길, 조령산맥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모습을 간간이 볼 수 있다. 하산은 왔던 길로 내려와서 악휘봉 쪽으로 난 남쪽 능선을 타며, 산행을 마치는 데는 4시간 안팎이 걸린다. 악휘봉의 하산길을 이 산의 들머리로 삼기도 하지만 이 코스는 시원한 계곡의 맛을 느끼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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