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물산

금물산

[ 今勿山 ]

요약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 서원면 및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에 걸쳐 있는 산.
위치 강원 횡성군 서원면, 경기 양평군 청운면
높이 780m
봉우리 성지봉

옛날에 도둑이 많이 나타났다 하여 이름 붙여진 도둑고개에서 동쪽 횡성군 방향으로 내려가면 왼쪽으로 보이는 산이다. 산은 그다지 높지 않으나 주능선의 길이가 10km가 넘어 계곡이 길고 깊은 곳이다. 특히 유산리에서 정상으로 이어지는 계곡과 밤골에서 주능선에 이르는 계곡이 볼 만하다.

계곡이 넓어 수량도 많고 계류가 맑아 가재와 식용 개구리가 많다. 이 산의 최고봉인 성지봉은 산 정상에서 남서쪽으로 가지를 친 능선으로 그 본래의 산맥은 정상에서 북서쪽으로 뻗어 나가고 있다.

산행은 용수교에서 출발, 계곡으로 들어가 724봉에 오른 뒤 성지봉(791m)을 거쳐 짙은 숲길을 뚫고 정상에 오른다. 여름에는 길섶의 풀이 웃자라 긴 소매, 긴 바지가 아니면 통과하기 힘들다. 성지봉에서 정상까지는 봉우리가 두 개 있어 길이 오르락 내리락 한다.

정상은 일부 바위도 있으며 특히 양평읍 쪽으로 뻗은 섭봉과의 사이 북으로 열려진 계곡 쪽으로는 절벽을 이루고 있다. 조망도 좋아 동쪽으로는 가리산(1,051m)이 보이고 북쪽으로는 넓은 시동리, 유치리 일대 분지가 보인다.

성지봉 쪽을 보면 세 개의 봉우리가 솟아 있는 것이 마치 뫼'산'자를 보는 듯하다. 양평군 쪽으로 뻗은 계곡은 울창한 수해를 이루고 있다. 이곳뿐만 아니라 이 산 일대는 숲이 울창하여 싱그러움을 간직하고 있다. 정상 부근에는 특별한 식생이 발견되지 않는다.

하산은 정상에서 급경사를 내려가 작은 능선에 닿은 후 다시 내려가 안부에 닿는다. 이곳에서 골짜기로 바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서울에서 승용차로 가려면 양평에서 홍천으로 가는 길에 용두리가 있다. 이곳은 홍천-설악산(1,708m)과 횡성으로 길이 나뉘는 분기점이다. 횡성으로 가는 6번 도로를 조금 지나가면 도덕고개가 가까워지면서 산들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고개를 넘으면 유현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시작해도 좋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에는 횡성이나 홍천행 버스를 타고 용두리에서 하차, 서원면행 완행버스로 갈아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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