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방록

용방록

[ 龍榜錄 ]

요약 조선시대 문과에 합격한 사람의 이름을 적은 명부. 1991년 6월 4일 제주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지정종목 제주특별자치도 유형문화유산
지정일 1991년 6월 4일
관리단체 제주시향교재단
소재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1동 298번지
시대 조선시대
종류/분류 기록유산 / 전적류 / 필사본 / 사본류

1991년 6월 4일 제주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용방은 《매천야록(梅泉野錄)》 갑오이전조에 ‘문과를 용방(龍榜), 무과를 호방(虎榜), 소과(小科)를 연방(蓮榜), 대과(大科)를 규방이라 한다’고 한 것처럼 문과를 지칭하는 다른 말이다. 속제목은 ‘진신선생안(縉紳先生案)’이다. 1892년(고종 29) 윤 6월 18일에 작성되었으며, 1910년 1월 15일에 다른 곳으로 옮겨 보관되었다.

용방록에 기록된 급제자로는 1414년(태종 14) 갑오방(甲午榜)에 급제한 고득종(高得宗)으로부터 1863년(철종 14) 계해방(癸亥榜)에 급제한 한석윤(韓錫胤)까지 총 56명이 있다. 큰 글자로 쓴 이름 밑에는 작은 글씨로 본인의 자(字)와 생년월일을 쓰고, 그 밑에 급제 당시의 왕의 묘호와 방명(榜名), 본귀(本貴), 급제자의 후손이나 사손(祀孫)의 이름이 적혀 있다. 그러나 모두 일정한 것은 아니고 누락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또한 고득종의 경우, 향사(鄕祠)라 하여 향현사(鄕賢祠)에 제향되고 있다는 것을 함께 기록하였다. 연벽(聯璧)이라 하여 김영집(金英集)·김영업(金英業) 형제처럼 형제가 동시에 과거에 급제한 경우를 표시하기도 하였다. 또 회방(回榜)이라 하여 정희관(鄭希寬)처럼 60세에 급제한 경우, 훈록(勳錄)이라 하여 구무원종공신(舊武原從功臣)이나 고만갑(高萬甲)처럼 공훈록(功勳錄)에 기록된 경우가 있었으며, 소건계성사(疏建啓聖祠)라 하여 계성사의 건립을 상소했던 사실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국조방목(國朝榜目)》류와 비교해볼 때 제주 출신 급제자의 많은 수가 누락되어 있으며, 기록 방법도 매우 다르다. 이들 급제자를 시기별로 분류해 보면, 태종 갑오방 1, 세종 을묘방 1, 선조 신축방 1, 인조 계해방 1, 현종 갑진방 3, 현종 신해방 2, 숙종 을묘방 2, 숙종 경신방 1, 숙종 병술방 3, 숙종 경인방 1, 숙종 병신방 3, 영조 갑오방 3, 정조 신축방 3, 정조 갑인방 7, 순조 갑술방 4, 순조 계미방 1, 순조 을유방 1, 철종 갑인방 3, 철종 계해방 5, 기타(누락) 3으로 되어 있다.

카테고리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