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제시조

완제시조

[ 完制時調 ]

요약 전라도 지방을 중심으로 발달한 시조창. 2000년 3월 10일 전북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지정종목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지정일 2000년 03월 10일
소재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인후 1동
기예능보유자 임산본 외 2명
종류/분류 민속음악

2000년 3월 10일 전북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시조창은 전통 성악고의 한 갈래로 시절가, 시절단가라고도 한다. 고려 말부터 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최고 문헌은 석북 신광수(1712~1775)의 《석북집》, 《개서악부》로 가객 이세춘이 시조에 장단을 붙였다는 기록이 있다. 최초의 악보는 서유구(1764~1845)의 《임원경제지》, 순조 때 간행된 《유예지》에 처음으로 경제(京制) 평시조 악보가 전하고 있다. 이를 보면 시조창은 조선 후기에 비로소 시작되었으며 현재의 평시조처럼 황종, 중려, 임종의 3음부로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그후 여러 가지 가곡의 영향을 받아 많은 시조 곡조가 파생되었고, 시조창이 각 지방으로 널리 보급됨에 따라 그 지방의 기호에 맞는 지방적 특징이 발생하게 되었다. 서울 지방을 중심으로 한 경제, 전라도 지방을 중심으로 한 완제(完制), 경상도의 영제(嶺制), 충청지방의 내포제(內浦制)가 그것이다. 영제의 평시조는 경제와 비슷하며 사설시조는 경제의 엮음시조와 비슷하다. 완제는 완조(完調)라고도 하며 주로 평시조와 사설시조가 연주되는데 창법은 영제와 비슷하면서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이는 특히 전주지방을 중심으로 발달한 가제(歌制)이다.

완제시조창 보유자인 임산본(林山本)은 1932년 완주군 구이면에서 태어났으며 10대 후반부터 마을 시조 시인들로부터 시조창을 배워 20세 무렵에는 전주시우회에 가입하였고, 이후부터 완제시조의 명인인 석암(石庵) 정경태(鄭坰兌:중요무형문화재 41) 문하에서 완제 시조창 및 12가지를 사사하였다. 1985년에는 시조연구소를 개설하였으며, 1986∼1987년에는 전북도립국악원 전북지부 시조분과위원장, 1994년부터는 한국국악협회 전북지부감사 및 전북도립국악원 시조부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1966년 부산시조경창대회 1등, 1979년 대한시우회 명창부 1등, 전주대사습부 장원, 1985년에는 제31회 백제문화제 시조경창대회 특상 등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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