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기세배 보존회

익산 기세배 보존회

[ 益山 旗歲拜 保存會 ]

요약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금마면 동고도리 금마지방의 민속놀이. 2000년 11월 24일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지정종목 시도무형유산
지정일 2000년 11월 24일
소재지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시대 삼한시대
종류/분류 무형유산

1972년 12월 2일 전북 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가, 2000년 11월 24일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기세배는 농기세배라고도 한다. 이 놀이는 마한과 백제의 금마지방을 중심으로 옛날부터 행해졌는데, 지금은 금마지방에서만 존속되고 있다.

옛날 마한시대에 농공을 즐기던 소도(蘇塗) 행사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소도의 행사가 농신을 상징하는 신기(神旗) 아래에서 은혜에 감사하고, 풍작을 기원하며, 모든 지역 농민들이 즐거운 노래로 단결하였다고 한다.

익산의 기세배는 원래 12마을이 참가한다. 각 마을에서는 정월 보름 전날 밤 부락당산에 농기를 세워놓고 풍년을 비는 제사를 지낸다. 12마을은 관례에 따라 형과 아우를 정한다. 보름날 형 1마을의 소룡기(小龍旗)가 아우 11마을을 차례로 다니면서 형마을로 인도한다. 이때 형마을 광장에 모인 아우 11마을 농기들은 차례대로 형마을의 농기와 세배를 교환한다. 그런 후 풍물과 기놀이로서 친목을 다지는 놀이를 행한다.

이러한 놀이는 여러 마을이 서로 협동을 결의하는 의례적인 숭농행사이다. 대부분의 민속놀이가 부락단위로 베풀어지는 데 비해, 기세배는 12마을이 합동으로 지역사회의 협동을 공고히 하는 행사라는 점에서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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