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계서원

요약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덕촌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서원. 1983년 9월 19일 경기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다.

운계서원

지정종목	경기도 문화유산자료
지정일	1983년 9월 19일
소재지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용문산로192번길 16-21 (덕촌리)
시대	조선시대
종류/분류	유적건조물 / 교육문화 / 교육기관 / 서원

1983년 9월 19일 경기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으며, 조씨종중에서 소유하고 있다. 덕촌리 산골짜기에서 흐르는 시냇물을 건너 서쪽 산 중턱 한적한 곳에 자리잡고 있다.

조선 명종 때의 학자 조욱(趙昱:1498∼1557)을 추모하기 위하여 그의 제자들이 1654년(효종 5)에 건립하였으며, 오랫동안 퇴락하여 거듭 중건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서원의 본래 명칭은 용문서원(龍門書院)이었으나 1838년(헌종 4) 용문사(龍門寺)와 이름이 같다고 하여 지금의 이름으로 개칭하였다. 현재 조욱과 조성(趙晟), 신변(申忭), 조형생(趙亨生), 조문형(趙門衡) 등 5위를 제향하고 있다. 

조욱은 19세 때 생진양과(生進兩科)에 급제하여 순릉(順陵)·영릉(英陵) 등의 참봉을 지냈다. 후반에는 벼슬을 버리고 용문산에 은거하면서 경지(經旨)를 가르쳐 많은 학자가 모여 들어 용문선생이라 칭하였다고 한다. 현재 이곳 묘우(廟宇)에는 용문선생인 조욱 외에 5명의 위패를 봉안하고 해마다 제사를 지낸다.

재실 한채와 묘우뿐이며 없어져 버린 담장을 최근에 복원하였다. 평평한 대지의 좀 낮은 곳에 재실을 지었는데, 팔작지붕으로 한식 골기와를 얹었으며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되어 있다.

운계서원이라는 제액(題額)은 사당에 걸려 있는데, 사당은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되어 있다. 이곳에는 조욱을 주벽(主壁)으로 조성, 조형생, 신변, 조문형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측면 2칸 중 뒤쪽 칸은 방화벽을 두었고 각 칸은 모두 띠살문을 달아 놓았다. 기둥 머리는 초익공 형식으로 되어 있고 촛가지의 형태가 기둥마다 달라 여러 차례 고쳤던 것으로 추정된다. 홑처마의 팔작지붕으로 한식 골기와를 얹었으며 첨차에는 단청을 칠하였다.

유물로는 재실에 ‘운계서원원중건사실기(雲溪書院院重建事實記)’라는 현판 1매가 보관되어 있는데, 말미에는 ‘임오양월일(壬午陽月日)’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매년 음력 8월 21일에 향사를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