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하판리 지진탑
[ Three-Story Jijin Pagoda in Hapanri, Gapyeong , 加平 下板里 地鎭塔 ]
- 요약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하판리에 있는 고려시대의 탑. 1983년 9월 19일 경기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다.
가평 하판리 지진탑
지정종목 | 경기도 문화유산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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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일 | 1983년 9월 19일 |
소장 | 대한불교조계종 현등사 |
관리단체 | 현등사주지 |
소재지 | 경기도 가평군 현등사길 34 (조종면, 현등사) |
시대 | 고려시대 |
종류/분류 |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 불교 / 탑 |
크기 | 높이 1.88m |
1983년 9월 19일 경기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다. 고려 희종 때의 보조국사 지눌이 세운 탑이라는 뜻으로 보조국사탑이라고도 불린다.
신라 법흥왕 때 창건된 현등사는 오랫동안 폐사지로 남아 있었다. 어느 날 보조국사는 이곳을 지나가는데 석등에서 불빛이 비치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곳에 사찰을 재건하기로 결심한 지눌은 사찰 경내의 지기(地氣)를 진압하기 위하여 이 지진탑을 세웠다고 한다.
현등사 경내의 언덕 아래에 서 있는데, 본래부터 이곳에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현재 기단부 및 1층 탑신석·상륜부(相輪部)가 없어져 원형을 알 수 없다. 높이 1.88m이다.
하단에 있는 지대석(地臺石)에는 2단의 괴임대가 있고, 네 귀퉁이의 합각(合角)이 뚜렷하다. 기단의 갑석(甲石)은 2장의 판석으로 네 귀퉁이의 합각선이 뚜렷하다. 탑신석(塔身石)과 옥개석은 각각 하나의 석재로 구성되었다. 탑신석에는 각각 양 우주(隅柱)가, 옥개석의 하단에는 옥개 받침이 있고, 2층이 4단, 3층이 3단으로 상층으로 갈수록 수가 줄어든다.
낙수면의 경사가 비교적 완만하고, 추녀는 끝에서 반전(反轉)이 심하다. 각층 옥개석 위에는 탑신받침이 있다. 상륜부는 노반석(露盤石:탑의 최상부 옥개석 위에 놓아 복발·보주 등의 상륜부재를 받치는 장식)만이 남아 있는데, 지름 5㎝의 찰주공(擦柱孔)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