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리 토성

수석리 토성

[ Earthen Fortification of Suseokri , 水石里 土城 ]

요약 경기도 남양주시 수석동에 있는 백제시대의 산성. 1986년 9월 7일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수석리 토성

수석리 토성

지정종목 경기도 기념물
지정일 1986년 9월 7일
관리단체 남양주시
소재지 경기도 남양주시 수석동 산2-2번지
시대 백제시대
종류/분류 유적건조물 / 정치국방 / 성 / 성곽
크기 성 둘레 140.5m

1986년 9월 7일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이 토성은 한강을 건너는 나루를 지키기에 알맞도록 ‘토미재’라고 불리는 한강 북쪽 산봉우리 위에 만들어진 백제시대의 유적이다. 해발 83m 정도의 구릉 위에 타원형을 이룬 작은 규모의 토루는 둘레가 145m나 되어 우리나라 초기에 쌓여진 성지들과 일반적인 형태가 같다. 이곳에 서면 서쪽으로 아차산, 남쪽으로 이성산과 남한산, 동쪽으로 천마산, 북쪽으로 수락산이, 그리고 마을 앞의 미음 나루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러한 지세는 이곳이 한강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 요충 지대임을 알게 한다.

전체 둘레는 140.5m이고, 직경이 남북으로 37.52m, 동서로 49.3m의 반월형의 토성이다. 성벽은 백제의 성터에서 흔히 보는 판축방법으로 이루어진 듯한데, 흙을 다져 쌓은 부분도 있지만 대부분 높은 곳을 깎아 다져 만들었으며 높이는 4∼5m이다.

성안에는 동서 13.5m, 남북 5.7m, 높이 4.8m의 높은터가 만들어져 있는데 가운데 부분이 약간 우묵하고 불에 탄 돌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곳이 봉화를 올렸던 자리로 짐작된다. 성 안의 깎인 곳이나 팬 곳에서 발견된 회청색 경질토기 조각들은 삼국시대 토기 조각으로서 성을 쌓은 시기를 알려 주는 자료이다. 이곳에서 멀지 않은 한강변 구릉지대에는 비슷한 양식의 성터가 많이 분포되어 있는데, 미사리 선사시대 유적지와 몽촌토성 등 백제 초기의 중심적 취락이 있었음을 알려준다.

선사시대부터 한강유역에 사람들이 집단거주한 흔적이 있으며 한강은 삼국의 군사적 요충지였다. 백제가 한강유역을 빼앗긴 다음에는 고구려와 신라에서도 관측과 연락을 위한 봉수터로 사용했을 듯하나, 신라의 통일 이후에는 폐기되어 오늘에 이른듯하다. 지정학적인 위치에서 볼 때, 수석리 토성은 삼국시대에 한강을 중심으로 한 군사적인 요충지였다가 조선시대에는 봉화를 올리는 통신 기능을 지녔던 곳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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