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정 터

망원정 터

[ 望遠亭 터 ]

요약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에 있는 조선시대의 정자 망원정이 있던 터. 1990년 6월 18일 서울특별시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망원정지

망원정지

지정종목 서울특별시 기념물
지정일 1990년 6월 18일
관리단체 마포구
소재지 서울특별시 마포구 동교로 8안길 23 (합정동)
시대 조선시대
종류/분류 자연유산 / 명승 / 문화경관 / 건물지
크기 면적 1,436㎡

1990년 6월 18일 서울특별시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1424년(세종 6) 태종의 2남이자 세종의 형인 효령대군(1396~1486)의 별서(別墅)로 지은 것인데 이듬해 세종이 농정을 살피러 왔다가 이곳에 들렀을 때 마침 단비가 내려 희우정(喜雨亭)이라 이름지었다고 한다.

당시에 그려진 것으로 보이는 작자 미상의 희우정 그림으로 옛모습을 짐작할 수 있는데 강기슭 낭떠러기의 암반 위에 지어진 정면 3칸, 측면 1칸 규모의 팔작지붕 건물로 마루 가장자리를 따라 난간(欄干)이 돌려져 있다.

1484년(성종 15) 성종의 형인 월산대군(1454~1489)의 소유로 바뀌면서 희우정을 대폭 수리하고 ‘경치를 멀리 내다볼 수 있다’는 뜻에서 망원정(望遠亭)으로 개칭하였다. 성종은 정기적으로 농정을 살피거나 명사들과 시주(詩酒)를 즐기기 위해 이 곳을 이용했고 명(明)에서 온 사신(使臣)을 접대하는 연회장으로 많이 사용되었다. 마포구에 있는 망원동의 지명도 이 망원정에서 유래했다.

1506년(연산군 12) 7월 1천여명이 앉을 수 있는 규모로 확장 공사를 하면서 수려정(秀麗亭)으로 개칭되었으나 그해 9월 중종반정으로 연산군이 폐위되자 공사는 중단되고 다시 망원정으로 복칭되어 원래의 모습으로 남게 되었다.

을축년대홍수(1925)와 한강개발 등으로 원래의 정자는 완전히 소실(消失)되었고 한강변 문화유적 복원계획의 일환으로 1988년 6월부터 복원을 시작하여 1989년 10월에 완성,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역참조항목

동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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