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동

요약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에 있는 동.

면적 1.87㎢, 인구 1만 9537명(2008)이다. 북쪽은 동빈동, 서쪽은 ·, 남쪽은 , 동쪽은 에 접해 있다.

이 마을은 입구에 있으므로 분도(分島)라고 하였는데, 1921년에 이곳 백사장에 를 심어 무성한 송림이 형성되자 송도(松島)라고 부르게 되었다. 조선시대 말에는 영일군 북면(北面) 지역이었고, 1914년에 송정동(松亭洞) 일부를 합하여 영일군 대송면(大松面) 송도동으로 되었으며, 1931년에 포항읍에 편입되었다. 송도동은 법정동명과 행정동명이 같다.

이 지역은 형산강 줄기의 변경에 의해 섬으로 되어 있었으나, 지금은 송도교 및 형산강 제방에 의해 육지와 연결되어 있다. 송도교는 칠성강에 놓인, 1958년에 준공된 다리로서 송도에서 죽도동으로 통한다.

동쪽 바닷가에 있는 포항송도해수욕장은 물이 맑고 백사장이 길게 조성되어 있으며, 뒤쪽으로 송림이 우거져 있다. 해수욕장 서쪽으로는 주택가이고, 해수욕장의 긴 모래사장을 '송도불'이라고 하며, 이곳에는 여신이 월계화를 높이 들고 서 있는 평화의 여상(女像)이 있다. 송도에서 가장 큰 마을인 염동골[鹽東谷]은 해도동과 같이 조선시대 때 을 많이 구웠는데, 이 지역 특산품으로 임금에게 진상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