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의 분묘

아메리카의 분묘

북아메리카 (州)의 호피족(族)은 시체의 머리에 가면(假面)을 씌우고 성장(盛裝)시켜 새털로 장식하고, 거적 ·(毛布)로 싸서 절벽 아래쪽에 있는 묘지에다 둥글게 구덩이를 파고 묻는데, 시체는 앉은 자세로 얼굴이 동쪽으로 향하게 한다.

무덤 위에는 돌을 잔뜩 쌓아놓는다. 물을 넣은 호리병박과 음식물을 쌓은 접시를 무덤 옆에 놓아두는데, 고인의 혼백이 공물(供物)의 영(靈)을 먹는다고 믿는다. 그리고 종교결사(宗敎結社)에 가입하지 않은 어린이의 시체는 절벽 끝의 바위 틈에 안치할 뿐이며, 집에 돌아오는 길가에 음식물을 뿌려서 어린이의 혼백이 집에 돌아와 새로운 아기로 태어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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