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동

요약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 있는 동.

송정동

위치	부산 해운대구
면적(㎢)	4.16㎢
인구(명)	7645명(2008)

면적 4.16㎢, 인구 7645명(2008)이다. 북쪽으로 곽걸산(154.3m)이 있으며, 동쪽과 북쪽은 기장군, 서쪽은 좌동과 접해 있고, 남쪽으로는 송정해수욕장이 있다. 동명은 이곳에 대대로 살고 있던 광주노씨(廣州 盧氏)의 선조가 백사장이 내려다보이고, 해송림이 울창한 언덕에 정자를 지은 데서 유래한다. 송정해수욕장 부근은 갈대밭이 많아 가래포(加來浦)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조선시대에는 기장현(機張縣)에 속하였고, 1880년에 기장현의 전부와 양산군의 일부가 동래군으로 편입되자, 송정 일대는 동래군 기장면(機張面) 송정리(松亭里)로 되었다. 1963년에 부산시 동래구 송정동으로 되었고, 1980년에 해운대구 관할로 되었다. 송정동은 법정동명과 행정동명이 같다. 자연마을로는 구덕포(九德浦)마을·송정마을이 있다.

구덕포는 송정공원 끝에 있는 한적한 어촌마을인데, 옛날 동래군 원남면(元南面)의 아홉 포구 중 하나이다. 함안조씨 일가가 이곳에 정착하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하며, 현재는 양식업과 근해어업을 주업으로 하고 있고, 미역과 멸치가 많이 생산되고 있다. 서남쪽 산기슭에는 당집이 있어 매년 음력 정월 14일과 6월 14일 자정에 용왕제와 거릿대장군제를 지낸다.

송정마을은 송정동의 유래가 된 마을로서, 송정역 검문소에서 해수욕장 방향의 왼쪽은 1970년대 이후 구획되어 개발된 곳이다. 마을은 원래 오른쪽의 백사장 쪽을 중심으로 형성되었으며 이곳을 송정 본동이라고 한다.

송정해수욕장 부근에는 해저통신중계국이 있다. 송정해수욕장은 1965년에 개설되었고, 길이는 2km, 폭은 50m 정도이며, 주위는 한적한 어촌 풍경을 유지하고 있다. 해수욕장 동쪽 대나무가 자생하고 있는 죽도(竹島)에는 송정공원이 조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