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의 가공

고무의 가공

고무제품은 보통, 생고무 → 내림 → 혼합 → → 성형 → 가황 → 마무리 등의 순서로 만들어진다. 내림은 생고무를 롤러로 개어 생고무가 가진 탄성을 없애고 가소성을 증가시키는 공정이며, 고무입자의 균일화·분자의 절단이 일어난다.

이로 인해서 생고무는 성형하기가 쉬워진다. 혼합은 가황제로서 황·가황촉진제·아연화(亞鉛華)·스테아르산·노화방지제·연화제(軟化劑)·충전제(카본블랙·실리카 미세분말 등)·착색용 안료 등을 혼련(混練)하는 공정으로 롤러를 사용해서 실시한다.

다음에는 캘린더(압연기)로 압연해서 시트로 만들어, 원하는 형태로 절단한 후 이들을 겹쳐서 성형한다. 가황공정은 황이 폴리아이소프렌이란 고분자와 다리걸침반응을 일으키는 공정으로, 보통 금형 속에서 140~150℃로 가열하여 실시한다. 고무는 가황에 의해서 고무상탄성을 가지게 되고, 내약품성도 가진다.

한편, 라텍스 제품으로서 손가락에 끼는 색(sack)·얼음주머니 등이 있으며, 이들은 유리로 만든 형(型) 위에 황·가황촉진제를 혼합한 라텍스를 여러 번 칠하여 건조시켜서 가황하거나 유리 위에 라텍스를 칠하여 박막을 만들고, 이것을 염화황 속에 담가 상온에서 가황한 다음 유리에서 벗겨 낸 것이다.

천연고무와 유사한 것으로 구타페르카(guttapercha)와 발라타(balata) 등이 있다. 구타페르카는 에 나는 적철과(赤鐵科) 발라쿠임속(屬) 식물의 수피에서 삼출되는 즙을 자연응고시켜서 얻는 것으로, 그 주성분은 트랜스형 1,4-폴리아이소프렌이다. 발라타는 남아메리카에 나는 적철과 밈소프속의 수피에서 얻는 액으로서, 주성분은 역시 트랜스형 1,4-폴리아이소프렌이고, 거의 같은 양의 수지분을 함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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