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원예의 번식

가정원예의 번식

식물의 번식법에는 번식, (羊齒類)의 포자번식 이외에 숙근초(宿根草) ·관목(灌木) 등의 분주(分株), 구근류(球根類)의 분구(分球), 수목류의 꺾꽂이 ·휘묻이 ·접붙이기 등의 무성번식이 있다. 최근 카네이션 ·난초 등은 싹의 생장점(生長點)을 배양하여 번식시키는 방법도 행해지고 있다.

① 종자번식:화초의 종자는 일반적으로 저온 건조상태에서 저장해야 한다. 채소의 종자는 정원에 직파(直播)하는 경우가 많은데, 1~2년초의 화초는 보통 씨를 화분에 뿌리거나 상자에 뿌리고, 종자가 큰 금잔화 등은 묘판에 직파한다. 씨를 뿌린 후 흙은 종자의 2~3배의 두께로 덮는다. 꽃나무와 과수의 실생(實生)은 한 번에 많은 모종을 얻을 수 있지만 전대(前代)의 유전형질(遺傳形質)을 그대로 전하지 않으므로 보통은 접붙이기로 한다. 정원수 중 꺾꽂이 ·접붙이기로 번식이 잘 안되는 야자류 · 등은 실생에 의하여 번식시킨다.

② 꺾꽂이:류 ·철쭉류 · · · ·병꽃나무 ·개나리 ·장미 등 많은 꽃나무와 정원수의 번식에 이용된다. 꺾꽂이의 시기는 일반적으로 낙엽수(落葉樹) ·침엽수(針葉樹)는 싹트기 전(2월 중순~3월 중순), 상록활엽수(常綠闊葉樹)는 싹트기 전과 장마철(3월 중~하순과 6~7월)이 좋다. 봄에 꺾꽂이를 하는 경우에는 전년의 가지를, 장마철에는 새 가지를 사용한다. 꺾꽂이하는 가지는 잘 드는 칼로 비스듬히 약 10 cm의 길이로 자른다. 꺾꽂이하는 자리는 보통 적토(赤土) ·버뮤큘라이트(풍화한 흑운모를 고온 처리한 것) ·펄라이트(진주암을 고온 처리한 것) 등이 쓰인다. 최근에는 미스트법(mist method)이라고 하는, 온실 안에서 언제나 분무할 수 있는 장치가 생겼으므로 전에는 꺾꽂이가 어려웠던 것도 쉽게 활착(活着)할 수 있고, 1년 내내 꺾꽂이가 가능하게 되었다. 활착률을 좋게 하려면 나프탈렌아세트산(NAA) 등의 식물 호르몬을 사용하면 효과가 있다.

③ 접붙이기:잦나무 ·매화나무 ·등나무 ·류 등과 과수의 꺾꽂이가 어려운 것에 이용된다. 시기는 일반적으로 싹트기 전 2~3주간이 알맞으며, 낙엽수 ·침엽수는 2월 중순~3월 하순, 상록활엽수는 4월 초순~5월 상순이 알맞다. 접붙이기는 가지접과 눈접으로 대별된다. 가지접에는 절접(切接) ·할접(割接) ·합접(合接) ·안접(鞍接) 등이 있는데, 모두 뿌리가 붙은 대목(臺木)에 접가지를 끼우는 방법이다. 눈접은 하나의 싹을 대목에 끼우는 방법이며, 일반적으로 7~9월의 생장기에 한다.

④ 휘묻이:고무나무 등과 같이 실생과 꺾꽂이로는 번식이 어려운 것에 이용된다. 가지에 상처를 내어 그 부분을 물이끼와 적토로 싸서 뿌리를 내리게 한 뒤, 가지를 휘어서 땅에 묻고 뿌리가 자라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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