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곡의 본질

희곡의 본질

희곡은 소설과 마찬가지로 고독한 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희곡은 어디까지나 희곡에 그치는 것이지 결코 소설의 일종이 될 수는 없다. 희곡이 소설과 다른 점은 그것이 모두 행동에 의해서 제기된다는 점에 있다. 드라마라는 말 자체가 원래는 그리스어로 '행동한다'는 뜻의 동사 드란(dran)에서 나왔듯이 처음에는 일반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뜻하였다.

희곡은 배우의 동작을 지시한 극소부분을 제외하면 모두 대화의 형식으로 쓰인다. 독백(獨白)이나, (傍白)도 그 특수한 경우에 불과하다. 대화의 배후에는 항상 행위가 잠재해 있다. 따라서 희곡은 쓰인 언어만으로 완전히 표현되는 것은 아니며, 그러한 의미에서 희곡은 미완성의 것이다. 그래서 완성을 구하기 위하여 희곡은 자연히 배우를 필요로 하게 된다.

희곡 가운데에는 배우를 등장시키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와 같은 희곡을 레제 드라마(Lese Drama:書齋劇)라 일컬으며, 레제 드라마가 희곡의 발전에 있어 어떤 구실을 한 경우도 없지 않다. 그러나 그것은 예외적인 경우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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