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자의 구조

활자의 구조

활자를 주조하려면 납의 합금과 자모(字母) ·거푸집[鑄型] ·주조기 등이 필요하다. 납의 합금은 납이 79∼84 %, 안티몬이 14∼17 %, 주석이 1∼7 %로 배합되었다. 자모는 활자의 자면(字面)과는 반대로 오목하게 되었으며, 종류로는 전태(電胎)자모 ·조각자모 ·펀치자모의 세 가지가 있으나, 주로 조각자모(벤턴식 조각기에 의한)가 널리 쓰인다. 거푸집은 정밀하게 만들어진 강철로서 상형 ·하형 ·옆판 ·중판으로 되어 있어 활자의 몸통을 네모나게 만든다.

주조기는 손주조기에서부터 현재는 자동주조기로 바뀌었다. 초기의 자동주조기는 미국의 톰슨(Thompson) 주조기인데, 그뒤 많이 개량하여 1초에 1개의 활자를 주조할 수 있게 되었다. 더욱이 최근에는 활자주조와 함께 식자작업을 동시에 하는 주식기(鑄植機), 즉 모노타이프(monotype)와 같은 자동조판기가 사용된다. 이것은 문자반(keyboard)과 주조기의 두 가지로 되어 있는데, 원고의 문자를 부호로서 종이 테이프에 구멍을 뚫는 문자반과 만들어진 테이프를 자동주조기에 걸면 구멍 뚫린 부호에 따라 집합된 자모가 기계적으로 움직여 활자를 주조하고, 주조된 활자가 식자되는 기계이다. 주조능력은 1분 동안에 40∼120자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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