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운동

호흡운동

폐를 부풀게 하거나 수축시켜 그 속의 공기를 바꿔넣는 운동이다. 폐는 큰 탄성을 가진 주머니인데, 독자적으로 운동할 수 없으므로 폐를 신축시키는 장치가 필요하다. 폐는 흉곽 속에 가득 차 있고, 늑막이라는 얇은 막으로 싸여 있다. 이 막은 동시에 흉곽의 내벽으로도 되어 있으므로, 흉곽이 움직일 때에 이 막의 두 면이 접속하여 매끄럽게 운동한다. 흉곽은 12쌍의 늑골로 이루어져 있고 늑골 사이는 늑간근이 붙어 있으며, 흉곽의 밑면은 횡격막으로 닫혀 있다. 따라서 흉곽은 밀폐된 방으로 되어 있다.

횡격막은 골격근으로 되어 있어 이완된 상태에서는 위로 휘어 있지만, 수축하면 막은 판판해져 흉곽을 확대시키는 작용을 한다. 이 때 복부장기(腹部臟器)는 하강한 횡격막에 의해 압박되므로 복벽이 긴장되어 있지 않을 때에는 호흡할 때마다 부푼다. 이것을 복식호흡(腹式呼吸)이라 한다. 한편, 배를 운동시키지 않고 숨을 들이쉴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흉곽이 움직이므로 흉식호흡(胸式呼吸)이라고 한다. 이 흉곽의 운동을 살펴보면, 가슴은 바깥 위쪽으로 운동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척주를 지점으로 하여 늑골이 들어올려지기 때문이다.

늑골은 척주에 고정되어 있어 외늑간근(外肋間筋)은 위의 늑골에는 척주에 가깝게, 아래 늑골에는 척주에 멀리 붙어 있어서 간단한 지레의 원리로, 근이 수축하면 아래 늑골이 들어올려진다. 제1늑골은 고정되어 있고, 제2늑골 이하는 모두 들어올려지므로 흉곽 전체는 바깥 위쪽으로 움직이게 된다. 숨을 조용히 내쉬고 있을 때는 앞에서 말한 근이 이완하면 된다. 또 폐로부터 숨을 강하게 내뱉을 수도 있다. 이 경우는 내늑간근이 수축하여 늑골을 내리는 작용을 하는 외에, 복근(腹筋)을 수축시켜 복부장기를 압박하여 횡격막을 위쪽으로 운동시키는 것으로써 행하여진다.

호흡운동 본문 이미지 1
늑막폐폐늑간근늑간근횡격막횡격막늑골횡격막늑간근횡격막늑골늑골날숨들숨

카테고리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