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해체공법 현황

한국의 해체공법 현황

구조물의 해체기술은 구조물의 규모 ·형태 ·종류 등에 따라 계속 변모해가고 있다. 종래의 해체공법은 주로 수동공구에 의존하였고, 1980년대 초까지만 하여도 강구공법, 핸드브레이커 및 대형 브레이커에 의해 대부분의 해체공사가 이루어졌으며 아직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현장 주변 주민들의 ·진동 및 과 같은 공해에 대한 피해의식 고조 등 주위의 환경변화에 따라 해체기술 및 공법도 공해가 적은 공법이 요구되었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는 1980년 말 일본으로부터 도입한 압쇄기공법이 최근까지 널리 이용되며 절단공법 ·워터제트 공법 등 특수공법이 일부 활용되고 있다.

한편 1990년대 초부터 대기업을 중심으로 폭파공법이 외국에서 도입 또는 자체기술에 의해 개발되어 소형 건축물에 대한 폭파해체가 이루어졌다. 대형건물에 대한 사례로는 남산 외인아파트(94.11.20, 코오롱건설)와 라이프빌딩(94.11.27, 대림산업)을 폭파해체로 성공한 바 있어 고층 및 대형건물의 폭파해체에 대한 실용화가 가능하게 되었다.

한국의 해체산업은 해체공사를 전문으로 하는 일부 업체에 의존하고 있으며, 그것도 전문 건설업(비계공사업)의 일부분으로 참여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해체공사가 타공사에 비해 위험성이 크므로 전문기술 인력이 타업종으로 이직함으로써 기술인력 확보에도 큰 문제가 되고 있다.

현재 일부 해체전문회사에서는 해체공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기술도입 및 개발, 안전관리 등에 노력하고 있으나, 해체공사업 자체의 영세성으로 인하여 해체공사도 주로 하도급으로 참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로 인한 공사관리의 문제점과 기술 개발에 큰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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